누가 악역을 맡을까? - 야단치기, 체벌하기

조회 2359 | 2014-09-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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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중 어느 한쪽이 혼내는 역할을 맡고,

다른 한쪽이 아이를 품어주는 역할을 계속 맡으면 아이는 악역을 담당한 부모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고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맞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는 엄마, 아빠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사람이 벌을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꾸중하거나 매를 들 때는 부부가 동시에 아이를 비난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 반대로 엄마가 아이를 혼내고 있는데

아빠는 괜찮다고 감싸주거나, 혼내주는 엄마에게 오히려 뭐라고 나무란다면

 아이가 앞으로 행동기준을 정하는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록 꾸지람이 못마땅하다 할지라도 아이 앞에선 조금도 그런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

체벌을 할 때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낮은 목소리로 한다.

아이에게 매를 들면서 엄마가 생각나는 대로 지껄이거나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매를 들면서 부모가 먼저 흥분해 아무 말이나 가리지 않고 하게 되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반발심만 살 수 있다.

말이 안 통하는 두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안돼. 맴매할 거야”라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두 돌이 지난 아이들에게는 의식적으로 소리를 낮추거나 평소 안 쓰던 높임말을 사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꾼다.

 이렇게 하면 부모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아이도 평소와 다른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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