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자랑 - 아빠 마중

조회 1805 | 2010-06-09 19:44
http://www.momtoday.co.kr/board/387

제가 가끔씩 가는 투데이피피씨 사이트에 올라온건데요..

이전에 올린 윤시터즈 2편 입니다.. ㅎㅎ

딸들이 너무 이뿌네요.. 부럽당...

우리딸은 언제 커서 아빠 마중 나오남.. ㅎㅎ

 


 

 

 

 

 

 

 

 

 

 

 

 

 

 

 

 

 

 

 

 

얼마 전 막둥이 재울 겸, 유모차 끌고 아파트 단지를 돌다가

마침 서방님 오실 시간이 다되었기에 

버스 정류장에 마중을 나갔더랬는데..


버스에서 서방님이 내리시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스윽 웃음이 나더란 말입니다.

 

아. 이런 기분.

우리 딸네미들도 참 좋아라 하겠다 싶어

오늘 세놈을 우르르~ 다 끌고 나가

버스 정류장을 점거했지요.

 

버스 한대 도착했을 때의 그 긴장감.

버스 문이 열릴 때의 그 두근거림.

이내 문이 닫히고 출발하는 버스를 바라보는 서운한 눈빛..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사람의 모습이 비칠 때

저절로 터져 나오는 환호성..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만큼이나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고 즐거운

아빠 마중이었습니다.

 

 

 

 

 

 

 

 

 

 

 

 

.... 세 따님 주렁주렁 우르르~ 몰고 나간 마눌님의 한마디..

 "대식구 끌고 나온거 보니 어때? 부담 백배지? 새삼 어깨가 무겁지?"

 

서방님의 한마디..

 

"챙피해. 빨리 가자."

 

 

 

큭~!

 

 

 

오늘의 교훈.

흥부는 자식들 마중을 받아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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