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조회 1834 | 2015-08-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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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말에 아이의 평생이 좌우될 수 있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평소절대 입 밖으로 내지 말아야 할 말들.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
매도 들고 타일러도 보다가 결국 안 되면 마지막에 하는 말이 바로‘엄마가 부탁할게’다. 하지만 이 말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이젠 네 맘대로 해’라는 뜻이 담긴 항복의 표현이다. 부모의 권위가 떨어지면 아이는 더욱 제멋대로가 된다. 아이의 나쁜 행동을 바로잡고 싶다면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긍정적인 말로 격려하며 아이의 행동을 고쳐나가자.

 

 

“갈 거야 말 거야? 엄마는 간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한곳에서 버티며 떼를 쓸 때 많은 엄마들이‘그래서 갈 거야, 말거야?’라고 최후통첩을 하곤 한다. 가끔은 아이가 볼 수 없는 곳에 숨었다가 아이가 목이 터져라 울면 그제야 나타나 아이를 달랜다. 이런 방법은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

아이는 엄마가 자기만 두고 가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당장은 굴복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반항하고 부모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우선 아이를 합리적으로 이해시키고, 아이 스스로 포기하게끔 설득하는 것이 좋다.

 

 

“지금 바쁜 거 안 보이니?”
아이가 엄마를 찾으며 이야기하고 싶어 하거나, 무언가 도움을 청할 때“잠깐만, 엄마 지금 바빠”하며 귀찮은 듯 대할 때가 많다. 하지만 무의식적인 이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성장기 아이에게 부모의 관심은 큰 자양분이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이는 ‘내가 하는 말은 쓸모없으니 안 할래’하며 의욕을 잃게 된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그 이야기를 듣겠노라고 약속하자. 그리고 이 약속을 꼭 지키자. 아이의 말을 들을 때는 ‘정말? 그랬구나? 참 재밌다’ 등의 말로 호응해주며 잘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하자.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왜 이렇게 떼를 쓰니?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라는 말은 부모가 아이와의 논쟁을 피하고 싶을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는, 부모가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자유란 전혀 없다.

평소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단 1분만이라도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자.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보다 100배 나은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 어른들은 재미 삼아 하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엄마 혹은 아빠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속에서 아이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점점 상황에 맞춰 대답을 하거나 사람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게 되는데, 이는 진실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의 인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위험해서 안 돼!”
많은 부모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거 만지지 마,??‘저리 가지 마??하면서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여하며 행여 아이가 다칠까 봐 걱정한다. 하지만 아이의 안전만을 위해 조금만 위험해 보인다고 해서 걱정한다면, 정작 아이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 도망가 버리게 된다.

아이가 모험에 뛰어드는 것은 격려해야 한다.

 

 

“다 널 위해서야”
엄마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널 위해서야’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부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특히 주관이 뚜렷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선택하에 일을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에게는 자유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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