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그림

조회 3144 | 2018-09-01 18:21
http://www.momtoday.co.kr/board/55855

       




77세의 할아버지가 사랑이 넘치는 그림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일평생 제대로 된 그림 수업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펼치는 회화의 세계에는 정갈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1981년 브라질에 이민 간 할아버지 가족.
그러나 2015년, 할아버지의 아들은 자녀들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여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손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게 된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어른이 된 후에는 자신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자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의류업을 했을 때 종종 옷에 그림을 그려 판매하기도 했지만
SNS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남기고 있습니다.

자신과 손자들이 함께 있는 모습,
점점 자라나는 손자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리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할아버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입니다.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s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방문하시면
이찬재 할아버지의 정감이 있는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이제 할아버지의 그림은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방향으로 깊이 사랑하면 다른 모든 방향으로의 사랑도 깊어진다.
– 안네-소피 스웨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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