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 표현사전

조회 2397 | 2010-07-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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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을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주변과 담을 쌓고 지내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소통이 줄어든 아이들은 표현력이 부족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말하기 능력이 떨어집니다.

'말을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표, 토론 수업의 비중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말 잘하는 학생은 교사에게 스스럼없이 질문을하며 공부에 자신감을 갖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하려면 먼저 잘 들어야 합니다.

단순히 청각적 기능에 의한 듣기가 아니라 소리에 집중하고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해할 수 있는 듣기를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잘 듣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유치원 준비물을 잘 듣지 않아서 혼자만 준비를 하지 않았을 때 등 스스로 잘 듣지 않으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합니다.

 

또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이야기 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고 집중하여 듣고록 도와줍니다. 가급적 이야기는 짧게 해 줍니다. 유아의 집중력은 짧기 때문에 긴 이야기를 듣는 것은 힘도 들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모범을 모여 줍니다.

대부분은 자녀들이 이야기할 때 '그래', '응', '알았으니까 가서 놀아라' 등 건성으로 듣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이야기를 할 때는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 주세요.

 

머리를 끄떡이고 '응' 이라고 말해주고 자녀의 눈을 바라봐 줍니다.

말을 잘하려면 가족간의 대화를 늘려야 합니다.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이에 응답하는 과정을 거치며 말의 의미 구성 능력이 발전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과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대화를 하라고 말합니다. 특히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갖춰지는 8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하루 일과를 묻고 답하는 부모와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더듬지 않도록 도와주고 칭찬을 자주합니다.

말끝을 흐린다거나 '있잖아요', '같아요' 등 군더더기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걸어오면 제대로 표현할 때까지 못 들은 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자신없게 우물우물 말하는 아이들에게는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하도록 합니다.

  

혼잣말에도 맞장구쳐주며 구체적인 칭찬을 곁들인다면 아이들의 말하기 자신감은 쑥쑥 높아집니다. '목소리가 좋네' '이야~ 네가 해주는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 '다음에 또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렴' 등 아이들의 말하기를 북돋아 주세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말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중간, 중간 내용을 확인하는 물음은 좋지만 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스스로 끝을 맺을 수 있도록 가급적 끼어드는 것은 피해주세요. 답답하다고 말을 자르고 핀잔을 주지 마세요. 이야기가 끝나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간단하게 이유를 말하도록 하여 논리력을 키워주세요. 또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어봐 주세요.

 

 

집중력과 어휘력을 높이는 끝말잊기와 수수께기 놀이를 함께 하세요. 그림을 그리고 설명하게 한다든가 동화를 읽고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해 보는 등의 놀이를 즐겨 하도록 합니다.

 

 

2. 아이 사랑 표현 사전

 

현명한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

  

동생한테 창피하지도 않니? (비교하는 말)

다시 한 번 그런 짓 하면 그냥 안 둔다. (위협하는 말)

넌 정말 어쩔 수 없구나 (가능성을 부정하는 말)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결점을 꼬집는 말)

너는 몰라도 돼 (무시하는 말)

엄마는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 (변명하는 말)

내 눈 앞에서 썩 없어져 (홧김에 내뱉는 말)

미련 곰탱아! (욕하는 말)

돼지우리가 따로 없구나. 지금 당장 청소해 (명령하는 말)

선생님이 준비물은 아침에 챙기라고 하시던? (빈정거리는 말)

이런 식으로 하면 빌어먹고 살게 뻔해. (예언하는 말)

 

 

현명한 엄마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 

1. 아이를 단숨에 바꾸겠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아이는 부모 자신이 바뀌기 전에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먼저 아이와의 관계를 친밀하고 신뢰가 가득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2. 적당히 말을 삼켜라.

 부모가 하는 말이 다 옳은 말이어도 자꾸 들으면 잔소리가 된다. 사소한 습관이나 행동을 지적하는 말은 삼키고 아이의 인성이나 정서에 중요한 것만 강조해서 말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3. 아이와 공감하는 대화를 많이하자.

열 마디의 말 중 여덟마디는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을 하자. 그리고 나머지 두 마디로 꼭 전하고 싶은 가치를 이야기하면 아이는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 공감 능력이 있는 아이는 입장을 바꿔 생각할 줄 알기 때문에 도덕성과 사회성이 발달한다.

 

 

4. 듣는 부모가 되자.

아이는 자기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즉흥적이고 논리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귀'를 활짝 열고 아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런다음 '머리'로 그게 무슨 뜻인지를 재구성해 보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듣는 부모가 자신감 있는 아이를 만든다.

 

 

5. 꾸중보다는 칭찬을 더 많이 하자.

아이가 늘 나쁜 짓만 하는 것도 아닌데 부모는 늘 칭찬보다 꾸중을 더 많이 한다.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옮은 행동보다는 잘못된 행동에 더 주위를 기울인다는 말이기도 하다. 칭찬은 비판보다 훨씬 수준 높은 교육법이다. 칭찬을 자꾸 하다보면 아이가 잘 한 일들이 더 많이 보인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과정에서조차 칭찬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정말로 칭찬할 일이 많아진다.

 

 

6.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마라.

부모들은 아이에게 완벽하고 힘이 있는 어른으로 보이길 바란다. 그래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곧 자신의 약함과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도 사람인 이상 실수하지 않을 수 없다. 부모도 실수했을 때 아이에게 빨리 사과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불만을 쌓아두게 된다. 또한 '힘'있는 사람은 잘못해도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된다.

 

 

7. 긍정적인 말로 이끌자.

아이와 대화할 때 부정어를 많이 쓰면 아이가 잘못하는 행동이 아니라 잘못하는 초점을 두고 아이를 보게 된다. "망할 놀의 자식","너 때문에 내가 미쳐" 등의 말은 부정적이어서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다.

 

 

8. 아이가 잘못했을 때 "괜찮아"라고 말해주자.

자기 효능감이란 스스로에게 주어진 상황을 극복하고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은 동기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던 일을 실패했을 때 부모로부터 "괜찮아. 실패했으면 다시 하면 돼"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을 들은 아이는 '다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인다. 반면에 자기 효능감이 낮은 아이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피하려고 들거나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9. 비교하지 말자.

부모 입장에서 잘하는 아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과 비교하면 경쟁심이 생겨 더욱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이 경우 '나는 안돼', '그 아이는 특별하잖아'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포기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10. 아이에게 사랑의 쪽지나 편지를 전해주자.

 기뻐서, 속이 상해서, 혹은 차마 말로 하지 못할 때 아이에게 쪽지나 편지 글을 전하면 아이는 그 글을 읽는 순간 또 다시 엄마와 탯줄로 이어지는 관계가 된다. 서로 막혔던 부분이 뚫리면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따스한 온기가 생겨 다시금 사랑을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한다.

   

부모교육자료 출처 | 아이 사랑 표현 사전(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말이 다 있는) | 이재준 | 리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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