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0 23:48
밤새 또 고열로 치닫던 서율이...
11시 즈음이 한산할 거 같아 준비 후
내려오니 눈이 소복히 쌓인 걸 본
서율이 조심스레 엄마~눈 한번만
밟아 봐두 돼? 하기에 추울텐데... 하니
괜찮아~잠깐만 밟을 게!!! 하더니
앗 추추워~엄마 넘 추워서 안 되겠어
빨리 윰차 타야겠어~~라는 너 ^^

머리가 넘 아파서 어지러워 걸을 수가
없어서 서율인 윰차를 타구 가야겠대요!!!

집에선 글케 책 좀 보래두 귓등으로두
안 들으면서 병원만 가면 착한 어린이
코스프레 하는 서율이에요ㅎㅎ

밤에 계속 열나면 해열주사 맞자네여...
폐렴온다며...  ㅠㅠ
평소 먹지두 않던 핫도그가 먹구 싶대서 세 개나 사왔건만 입맛이 없어선지 잘라준 거 두 개 먹더니 또 나중에 먹겠단다!!! 요즘 가장 잘 하는 말~엄마 코~엄마 기침이 웰케 나와? 엄마~이따 먹을 게 저기에 잘 놔둬!!! 글더니 픽 쓰러져 잠든 내 새끵~춥다더니 또 열이... 손발이 차다 못 해 얼음장... 발이 핏기가 없이 하얗다!!! 열 때문에 눈꼽에 눈물이 고여 잠든 모습 짠하다 못해 눈물난다!!! 대신 아파주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