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8주차

조회 4024 | 2013-0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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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키는 남아는 53~58.5cm, 여아는 52.5~58.3cm 정도이며 몸무게는 남아는 4.35~5.75kg, 여아는 4.04~5.3kg 정도입니다. 피부는 붉은 기가 걷히고 몸 전체에 살이 붙어 통통하고 귀엽습니다.
목에 힘이 생겨 엎어놓으면 목을 조금씩 들어올리거나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하게 목을 가누지 못합니다. 또 오므리고만 있던 팔다리를 쭉쭉 뻗기도 하고 움직임도 왕성해집니다. 개구리처럼 구부리고 있어 마치 안짱다리 같아 보였던 다리가 곧게 펴지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에 손가락을 대면 꼭 잡고 놓지 않는 원시반사가 차츰 사라집니다. 장난감을 잠시 동안 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짱다리처럼 휘어졌던 M자형 다리가 점차 곧아집니다.
잔병 없는 아이
생후 2개월이 된 아기는 DTP(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주사) 1차 접종과 경구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의사는 예방접종을 받으러 온 2개월 아기의 시각과 청각의 발달이 정상인지 살펴보며 대소변 상태를 체크합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아기의 변비를 호소하는 엄마들이 많아집니다. 모유에서 분유로 바꿔 먹이거나, 분유와 모유를 함께 먹이게 되면 아기의 먹는 양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변비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아기가 갑자기 토끼 똥 같은 변을 매일 조금씩 보거나, 묽은 변이라도 양이 매우 줄어든 경우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EQ, IQ 높이기
분비물은 많은데 콧구멍이 작아 아기의 코가 잘 막힙니다. 코가 막히면 아기가 젖을 잘 먹을 수 없고, 괴로워서 잠도 잘 자지 못합니다. 코가 막혀 힘들어 할 때는 따뜻한 타월로 습포하거나 목욕을 시킵니다. 그래도 코 막힘이 뚫리지 않을 때는 식염수를 따뜻하게 데워 2~3방울 코에 떨어뜨리면 좋습니다. 평소 외기욕이나 일광욕을 시키는 것도 코 막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땀띠로 고생하는 아기들이 늘어납니다. 엄마는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를 보며 혹시 허약 체질이 아닐까를 걱정합니다. 아기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습니다.
땀이 많아지면 땀띠가 아기를 괴롭히게 되는데 애초에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시원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땀띠가 악화돼 염증을 일으키면서 붉은 땀띠로 변했다면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서 가려움을 덜어주도록 합니다. 땀띠 분을 바르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땀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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