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3주차

조회 3607 | 2013-0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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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세상에 첫선을 보인 우리 아기의 모습은 머릿속에서 막연히 상상했던 것처럼 예쁜 모습은 아닙니다. 때로는 낯설게 조차 느껴지는 내 아기. 그러나 출산의 감격과 10개월 동안 나눠온 사랑이 있기에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내 아기의 첫 모습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불그스름한 피부와 몸통보다 머리가 큰 4등신이며 다리는 꼭 M자를 닮았습니다. 키는 남아는 47.5~52cm, 여아는 36.7~47.5cm이며 한 달 사이에 5cm정도 자랍니다. 몸무게는 남아는 2.76~3.7kg, 여아는 2.68~3.67kg 정도입니다.
신생아는 하루 평균 20~30g이상 늘어 한달 동안 약 1kg이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무의식에 의한 반사작용만 있을 뿐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반사작용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입니다. 아기는 자극에 반응하면서 조금씩 학습하게 되고 뇌의 신경회로를 발달시켜 나갑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신생아 대변의 특징은 묽고 횟수가 많습니다. 하루에 10회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반대로 2-3일 동안 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가 기분 좋게 잘 먹은 다음에 나온 변이 그다지 딱딱하지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유량이 적을 때도 변을 자주 보지 않으므로 아기가 충분히 먹는지 체크해 보도록 합니다.
잔병 없는 아이
생후 2~3주일 째부터 젖을 먹은 직후 아기가 분수처럼 심하게 젖을 토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비후성 유문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위의 출구를 유문이라고 하는데, 이 유문부 근육이 선천적으로 두껍고 단단하게 되어 있어, 젖을 잘 통과시키지 못하고 토해 버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젖이나 수분의 대부분을 토해버리므로 영양실조나 탈수증의 염려가 있습니다. 서둘러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Q, IQ 높이기
이 시기의 신생아는 어느 정도 큰 물체의 형태를 대충 볼 수 있고 명암만 느낄 뿐입니다. 크게 움직이는 흑백 모형을 아기의 머리 앞쪽에, 30cm 정도 옆으로 살짝 비껴 달아주면 시각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엄마의 서투른 자세는 아기의 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등은 기대고 아기의 몸과 엄마의 팔이 평행하게 하고 다리는 엄마의 옆구리에 감듯이 하고 앉습니다. 아기의 어깨를 받쳐주고 귀 뒤 머리 쪽을 잡습니다. 아기의 다리를 위쪽으로 올리는데 엄마 무릎 위에 쿠션을 놓으면 한결 수월합니다. 수유하는 동안에는 옷을 느슨하게 풀고 긴장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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