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4주차

조회 3592 | 2013-01-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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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세상에 첫선을 보인 우리 아기의 모습은 머릿속에서 막연히 상상했던 것처럼 예쁜 모습은 아닙니다. 때로는 낯설게 조차 느껴지는 내 아기. 그러나 출산의 감격과 10개월 동안 나눠온 사랑이 있기에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내 아기의 첫 모습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불그스름한 피부와 몸통보다 머리가 큰 4등신이며 다리는 꼭 M자를 닮았습니다. 키는 남아는 47.5~52cm, 여아는 36.7~47.5cm이며 한 달 사이에 5cm정도 자랍니다. 몸무게는 남아는 2.76~3.7kg, 여아는 2.68~3.67kg 정도입니다.
신생아는 하루 평균 20~30g이상 늘어 한달 동안 약 1kg이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무의식에 의한 반사작용만 있을 뿐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반사작용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입니다. 아기는 자극에 반응하면서 조금씩 학습하게 되고 뇌의 신경회로를 발달시켜 나갑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대소변을 보는 회수도 점차 줄어듭니다. 그러나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일단 아기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 몸무게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대소변의 회수를 두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대변보는 회수가 증가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변을 본다면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생긴 것이니 진찰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변의 상태가 묽고 회수가 잦은 편이며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녹색 변을 흔히 보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잔병 없는 아이
첫 검진을 받으러 가는 생후 4주 정도에 BCG와 간염 예방접종을 함께 받도록 합니다. 간염 접종은 주사를 맞는 부위만 다르게 하면 같은 날 다른 접종과 동시에 맞춰도 상관없습니다.
EQ, IQ 높이기
이 시기에는 아기의 시각과 청각, 피부의 감각이 발달하므로 엄마와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합니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나 수유를 할 때 엄마는 풍부한 표정을 지으며 아기에게 말을 걸어줍니다. 또 하루 몇 차례씩 20~30분 정도 아기를 안아주면 아기는 엄마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고 감각도 발달하게 됩니다. 엄마의 조급한 마음은 아기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엄마부터 안정된 마음을 갖고 여유 있게 아기를 돌봐야 합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어머니의 목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물론 분명하게 보거나 듣는 것은 아니지만, 밝은 쪽으로 얼굴을 향하거나 커다란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하루 20시간이나 자고 있지만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어서 기분이 나쁘면 울음으로 호소합니다. 운다는 것은 아기가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 특히 기저귀가 젖거나 더럽혀졌을 때는 빨리 갈아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청결을 가르치는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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