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2주차

조회 2199 | 2013-01-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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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세상에 첫선을 보인 우리 아기의 모습은 머릿속에서 막연히 상상했던 것처럼 예쁜 모습은 아닙니다. 때로는 낯설게 조차 느껴지는 내 아기. 그러나 출산의 감격과 10개월 동안 나눠온 사랑이 있기에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내 아기의 첫 모습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불그스름한 피부와 몸통보다 머리가 큰 4등신이며 다리는 꼭 M자를 닮았습니다. 키는 남아는 47.5~52cm, 여아는 36.7~47.5cm이며 한 달 사이에 5cm정도 자랍니다. 몸무게는 남아는 2.76~3.7kg, 여아는 2.68~3.67kg 정도입니다.
신생아는 하루 평균 20~30g이상 늘어 한달 동안 약 1kg이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무의식에 의한 반사작용만 있을 뿐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반사작용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입니다. 아기는 자극에 반응하면서 조금씩 학습하게 되고 뇌의 신경회로를 발달시켜 나갑니다.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신생아의 체온은 실온에서는 37°C정도입니다. 그러나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해 자주 내려가므로 특히 보온에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을 잴 때는 울고 난 후나 수유 후에는 올라가므로 안정된 상태에서 재야 합니다. 신생아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는 온도계를 준비해 두고 적절한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에게 적절한 실내 온도는 22°C입니다.
잔병 없는 아이
출생 시 잘린 탯줄은 7일 내지 10일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 이때 까진 아물지 않은 배꼽으로 세균이 침입하기 쉽습니다. 특히 파상풍 같은 무서운 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배꼽은 항상 물기가 없도록 해 주고 알코올로 닦아줍니다. 배꼽이 완전히 건조되어 있다면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혹시 피가 나거나 짓무른 상태가 아닌지 확인합니다. 간혹 배꼽이 떨어지고 난 후 생살 같은 육아종이 솟는 경우도 있는데, 배꼽주변 부위가 붉어지고 분비물이 나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Q, IQ 높이기
이 시기의 아기는 큰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아기가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신생아는 생후 2주 정도는 폐의 기능이 불안정하여 불규칙적인 호흡을 하기도 하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생아의 체중 당 산소 필요량은 어른의 약 2배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 번 호흡에서 들이쉬거나 내쉬는 체중 당 공기의 양은 어른과 같습니다. 그런 만큼 신생아는 빨리 호흡을 해야 합니다. 어른이 1분간 약 15회 하는데 비해 신생아는 40~50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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