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중이염 조심하세요!
중이염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난청 등 청력에 문제를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중이염은 흔히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3세 미만의 영유아 80%가 적어도 한 번은 걸릴 만큼 빈번한 질병입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때 중이염 발생이 급증합니다.
그럼 오늘은 어린이 중이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중이염 지속, 재발하면 청력 손실이나 언어장애 유발 가능
여름철에 중이염이 급증하는 이유는 물놀이 때문입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곤 하죠! 그냥 두고 지나치면 이게 중이염의 원인이 됩니다.
중이염은 이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아의 경우 이관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중이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중이염에 걸리면 중이강 내에 고인 삼출액이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난청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이가 조용한 소리로 말하면 잘 듣지 못하거나, 자꾸 텔레비전 볼륨을 높이는 등의 행동을 하면
중이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창 언어를 배울 나이에 중이염을 제 때 치료 받지 못하면
청력장애로 인한 언어 발달 장애를 겪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유치원이나 학교 수업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등
학습능력 및 정서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영유아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재발률이 가장 높아서 만 3세 이전에
전체 어린이의 3/4이 적어도 한 번 중이염을 앓고, 이 중 1/3 이상은 중이염이 연 3회 이상 재발하는 된다고 합니다.
또한 중이염에 걸린 아동 중 40%는 7세가 되기 전 6번 이상 재발한다고 합니다.
중이염 예방은 위생관리와 백신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을 잘 씻는 등의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한 3개월까지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급적 흡연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젖병을 이용하여 수유를 하는 경우, 반드시 아이의 머리를 배보다 높게 하여 우유가 귀인두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중이염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물놀이 뒤에 큰 샤워 타월로 잘 딱고 헤어드라이기로
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놀이 이후에 아이에게 귀에 물이 들어가서 불편한지 꼭 물어봐주세요!
그래야 아이의 귀에 물어들어갔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때 중이염이 크게 급증하기 때문에 이럴때 일수록 꼼꼼하게 신경써 주세요!
중이염 예방에 더욱 좋은 것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특히 급증하는 중이염! 물놀이 후에 꼼꼼한 예방과 생활급관 그리고 백신 접종으로
우리 아이에게 중이염의 위험이 없게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