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습관에 대한 엄마의 이해가 필요해요
이 시기 아이들은 먹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아 많은 실수를 한다. 그래도 혼자 먹으려고 수저를 들거나 밥그릇을 잡고 입에 갖다 대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그러다 보면 밥그릇을 엎기도 하고 국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엄마들은 아이의 수저를 뺏어서 음식을 입에 직접 넣어주기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아이가 스스로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아이가 버릇이 나빠서가 아니라 성장과정의 한 단계이므로 이해해 주는 마음으로 도와줘야 한다.
◆ 간식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 먹이세요
18개월이 지나면 아기의 간식 비중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소화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으며 식욕을 돋구어 주는 식품이 좋다. 간식 또한 영양이 고루 갖춰져야 하므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간식보다는 아이의 기호에 따라 적당한 영양을 공급하기가 좋기 때문이다.
◆ 식욕부진은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식욕부진을 느끼고 음식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몸에 이상이 있어 식욕이 떨어지는가 하면 독립심이 발달해 부모의 요구에 대해서 반항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다른 또래 아동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유아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지 못해 그런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애정결핍이나 질투심으로 인해 분노가 생기거나 긴장감이 높아지면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선천적으로 적게 먹는 아기도 있다.
아이가 식욕부진이 있을 때는 원인을 빨리 알아내어 치료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아기의 식성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주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하루 식사분량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신체의 건강유지에 필요한 양 이외에 성장 발육에 필요한 양이 추가되어야 한다. 따라서 체중의 kg당 필요한 각 영양소의 양은 어른보다 훨씬 많게 된다. 참고로 정상적인 발육을 하고 있는 아기라면 1일 1,200kcal 정도가 필요하며, 단백질은 35g, 칼슘 600mg, 철분 10∼15mg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