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현명하게 대화하는 방법

조회 2090 | 2013-07-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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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현명하게 대화하는 방법   

 

 

청소년 자녀를 둔 대다수의 부모들이 청소년 자녀와의 대화를 힘들어 합니다. 사춘기를 맞이한 자녀가 집에 들어 오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통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부모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자녀와 대화하고 싶지만 부모들의 관심을 반가워하지 않고, 그들의 세계에 갇혀서 소통을 거부하는 청소년 자녀들과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자녀가 대화를 피하고 혼자만 있으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사춘기가 원인이 되어 혼자만의 세계에 있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모가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때 아예 회피를 하는 경우도 있죠. 사춘기가 되면서 부모와 생각의 차이를 경험하게 되고 그런 차이를 좁힐 수 없다고 여겨질 때, 또 부모의 생각이 너무 완고하여 나에게 부모의 생각만을 강요한다고 여겨질 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죠. 따라서 부모는 그런 자녀를 먼저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무조건적으로 자녀와 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지금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왜 그러는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식으로 다가갈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자녀와 대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하고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이나 분신이 아닌 한 개인으로 존중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도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대화를 하는 순간만은 동등한 입장이 되어 아이를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 먼저 생각해보고 아이의 현재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아이와 대화를 할때 오늘은 꼭 대화를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대화를 하는 것인지 알아내리라는 각오로 대한다면 그 날의 대화도 실패로 끝나기 쉽습니다.

  

그리고 굳이 집에서만 대화하려고 하기 보다는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함께 산책이나 여행, 가벼운 외출을 한다거나 tv를 보면서 또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자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할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설교나 훈계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훈계조, 비난조로 이야기하는 것, 경고, 위협, 설득, 설교 등은 대화를 계속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또한 평가나 비난, 비교하는 말, 분석하는 말도 아이에게 심리적인 좌절감을 느끼게 하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자녀와 이렇게 대화 해 보세요

첫째, 자녀가 대화를 원할 때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자녀의 관점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자녀의 말에 집중하세요.

둘째, 자녀의 행동이 탐탁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비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세요.

셋째,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 두고 자녀의 말이 순진하고 어리석인 말이더라도 존중 해 주세요.

넷째, 부모 자신의 의견을 정직하게 말해 주고 대화를 통해서 자녀가 새로운 생각이나 관점들을 시험해 보도록 하세요.

다섯째, 부모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녀의 편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사랑을 표현해 주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자신감을 길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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