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혼낼때 쓰는 말.바꿔보세요~|

조회 2417 | 2013-08-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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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쓰는 말 바꿔야 아이가 바뀐다 -


아이를 혼내고 싶지 않아도 혼내야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혼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이 사실. 가능하면 큰소리 내지 않고 말하면 좋겠지만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해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니 다시 시끄러워진다.

이럴 때에는 아이를 혼낼 때 어떤 말을 쓰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자. 일본의 육아정보사이트 앙팡(http://enfant.living.jp)에서는 아이를 혼낼 때 다음의 네 가지 점을 염두에 두면 좋을 것이라 조언하고 있다.

우선 "왜 정리 안 하니?", "뭐 하는 거야?"와 같은 의문형은 쓰지 않는다. 이는 훈육이 아니라 단순한 불평이라고 간사이육아연구소 하라사카 이치로(原坂一) 소장은 말한다. 저녁 준비를 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뭐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 하는 상황과 똑같다는 것이다. 차라리 솔직하게 "빨리 해줘"라고 말하는 편이 낫게 느껴지듯이 아이도 마찬가지다.

둘째, 혼낼 때는 아이가 해줬으면 하는 일을 평소 목소리로 구체적으로 말한다. "왜 정리 안 하니?"가 아니라 "책장에 그림책을 꽂자.", "언제까지 TV보고 있을 거야?"가 아니라 "이제 TV 끄자."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준다.

셋째, 아이가 어떤 일을 하지 않았을 때 혼내지 말고 어떤 행동을 혼자 해내면 그때그때 칭찬해준다. "대단한데", "잘 했어" 같은 말이 아니어도 괜찮다. 밥을 남기지 않고 먹었다면 "다 먹었네", 장난감을 정리했다면 "잘 치웠네" 정도면 된다. 아이가 한 행동을 그대로 말로 옮겨준다.

마지막으로 1번 혼내면 3번 웃어준다. 아이와 함께 TV를 보다가 웃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하루 중에 웃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잘 먹겠습니다." 할 때 한 번 웃을 수 있고 "맛있다." 하고 또 한 번 웃을 수 있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괜찮다.

간사이육아연구소 하라사카 이치로 소장은 이렇게 일주일만 실천해도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직접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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