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울산서 해수욕객 355명 해파리에 쏘여

조회 1279 | 2013-08-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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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욕장서 해파리 잇달아 대량 출현 '비상'

(전국종합=연합뉴스) 8월 둘째 주말인 10일과 11일 제주와 울산지역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355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해안에 나타나는 30여종의 해파리 가운데 맹독성 또는 강독성은 7종가량 된다. 맹독성은 작은부레관,

라스톤입방해파리 등이, 강독성은 노무라입깃, 커튼원양, 유령, 야광원양, 꽃모자갈퀴손해파리 등이 있다.

독성이 있는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이 느껴지고 쏘인 부위가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부어오르며 오한, 근육마비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즉시 상처 부위에 바닷물을 부어 씻어내야 하며 지니고 있던 신용카드나 조개껍데기 등을

이용해 독침 반대 방향으로 쏘인 부분을 긁어내며 독성을 제거할 수도 있다.

쏘인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압박붕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통증이 심하면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죽은 해파리도 만지지 말고 해변을 걸을 때 맨발로 해파리를 밟지 않도록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전지혜 고성식 이재혁 김근주 기자)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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