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임신부를 위한 생활 건강 가이드

조회 1760 | 2013-08-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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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체험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는 종종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직장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 여성에게 임신은 커다란 신체적, 정신적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하게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노하우와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 여성이 임신 중 지켜야 할 사항
임신 중기는 비교적 태아가 안정되고 입덧으로 인해 떨어졌던 식욕도 회복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임신 중독증과 임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점점 배가 불러오고 커진 자궁이 심장을 누르는 데다 급격히 늘어난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신진대사가 빨라지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는 출퇴근을 할 때 갑작스런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로한 데다 충격을 받으면 조산으로 이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이 시기에는 정기 검진 날짜를 잘 지켜 임신 중독증이 나타나는 건 아닌지, 조산기는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도록 한다. 임신 후기에는 배를 감추기 위한 목적보다는 안전을 위해, 즉 자칫 배에 압력을 가해지는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임신부용 거들을 착용하거나 산모용 스타킹을 신어 정맥류, 다리 부종을 예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대는 한 번 풀어지면 다시 차기가 불편하므로 직장 여성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모자 수첩과 보험증, 비상 연락처를 적어놓은 수첩 등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임신, 일상생활부터 신경 쓴다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들인다_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는 잦은 외식과 입덧으로 영양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또한 출근 시간에 쫓기다 보면 아침을 거르는 일도 잦다. 힘들더라도 조금씩이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입덧이 심한 임신 초기에는 공복감이 들지 않도록 담백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서 먹고 싶을 때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집안일은 가족의 도움을 받는다_ 직장을 다니는 임신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다. 직장 일과 가정 일 모두 지나치게 완벽을 기하려고 조바심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퇴근 후에 집에 돌아가면 집안일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거운 물건을 함부로 들지 않도록 한다.
실천하기 쉬운 태교를 한다_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직장 여성이 여러 가지 태교에 모두 욕심을 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직장 생활이 힘들다고 태교를 소홀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골라 한두 가지라도 매일 조금씩 태교에 힘쓴다. 예컨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클래식 태교 음악을 듣거나 출퇴근 시간 동안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준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외모에도 신경을 쓴다_ 여러 사람을 대해야 하는 직장 여성의 경우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화장 등도 꽤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배가 불러오기 시간하면 너무 타이트한 스타일의 옷이나 화려한 액세서리는 피하고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을 하되, 직장 여성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는 단정한 옷을 입도록 한다. 박스형 셔츠나 블라우스, 허리가 드러나지 않는 원피스도 좋다. 또한 머리 손질과 간결한 화장에도 신경 쓴다. 그러나 파마는 임신 중기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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