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빠가 키우기

조회 2075 | 2013-12-04 16:52
http://www.momtoday.co.kr/board/21498

 

 

딸 성향에 맞춘 아빠 육아 노하우
1. 딸과 대화할 때는 말과 표정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세한 몸짓과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은 딸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감정과 언어적 표현이 일치되도록 유의한다.
2.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때 따뜻한 미소와 가까이 다가가는 몸짓 그리고 부드러운 말투와 다소 과장적인 풍부한 표정으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딸을 혼낼 때는 인격 자체를 비난하지 말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야단을 친다. 특히 딸의 경우 아빠가 위협하는 말에 더욱 상처를 입거나 과도한 불안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예컨대 “네가 그렇게 엄마 말을 듣지 않으면 아빠가 다시 한 번 더 크게 야단칠 거야” 등의 말은 심한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4. 딸의 특성을 잘 이해해 분홍색 옷이나 치마만 입겠다든지 하는 주장에 대해서 관대한 태도를 유지한다.
5. 딸은 쉽게 삐치는 경향이 있다. 사소하고 가볍게 삐친 것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도 된다. 이런 경우 아이 스스로 감정을 추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하게 삐친 경우에는 아빠가 반드시 위로해주면서 감정을 풀어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아빠를 더 좋아하고 잘 따르게 된다.

 

딸과 친해지는 아빠 육아의 기술
타고난 감수성 지켜주기 여자아이의 타고난 감수성은 사랑스러운 여성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아이의 감성을 지키고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부모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필수. 꽃에 말을 거는 아이에게 “꽃이 뭐라고 해?”라고 물으며 아이의 세계를 인정해주고 더 많은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딸의 수다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 여자아이들은 언어능력이 탁월해 어느 정도 이상 나이가 되면 쉴 새 없이 이야기한다. 이때 부모가 다른 일에 몰입해 대꾸해주지 못하면 대답이 나올 때까지 질문을 하고 대답해주기를 기다린다. 이럴 때 아빠는 딸의 수다를 잘 들어주고 아이의 말에 적절히 대응해주어야 하며, 이후 아이의 문장력이 향상될수록 아빠도 긴 문장으로 말하며 딸과의 대화에 동참해야 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아빠를 외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기에 쌓은 아빠와의 대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아들에게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칭찬을 해줘야 한다면, 딸은 이유보다는 무조건적 애정이 가득 담긴 칭찬이 중요하다. 여자아이는 다른 사람의 애정과 관심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기 때문. 딸에게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말을 자주 하고 스킨십을 충분히 하는 것이 딸아이 육아의 필수 조건. 이런 표현은 딸에게 ‘나는 사랑받고 있다. 엄마 아빠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
엄격하되 부드럽게 혼낸다 눈치가 빠른 여자아이는 아빠의 눈빛을 보거나 말투만 듣고도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엄하고 논리에 맞게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태도나 무시는 딸에게 큰 상처가 되므로 야단칠 때는 특히 주의할 것. 또 엄하게 가르칠 때는 무엇보다 단호한 태도와 일관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빠와 집안일 함께 하기 남자아이는 야외에서 뛰어다니며 쌓은 경험이 나중에 학습에서 되살아나고, 여자아이는 집 안에서 쌓은 경험이 학습 능력에 도움을 준다. 집안일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 딸과 무엇을 하며 놀아줘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사소한 집안일을 함께 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집안일을 도울 때는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말을 해주고, 결과가 다소 흡족하지 않더라도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칭찬은 딸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