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관련된 엄마들의 사소한 궁금증

조회 1992 | 2014-05-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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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따로 재우기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와 언제 따로 자는 연습을 시킬지는 부모의 생활 패턴과 철학에 의한 선택입니다. 일단 아이를 따로 재우기로 결정했다면 아이에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낮에 반복해서 잘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편안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침실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잠을 자다가 중간에 잘 깨지 않고 잔다면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침실에 함께 있다가 아이가 확실하게 잠이 든 뒤에 방에서 나오고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 들 수 있도록 ‘잠자기 준비’를 순서에 맞게 정해진 패턴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Q 잠투정이 심하고 밤낮이 바뀐 아기,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수면–각성 패턴을 형성하는 것은 엄마와 아기의 삶의 질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생후 3개월부터 밤낮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해 대부분 6개월 내외에는 낮과 밤이 확연히 구별됩니다.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입니다. 충분한 시간의 야외 활동을 권합니다. 낮잠을 자는 동안 집 안을 완전히 어둡게 하거나 생활 소음 즉 설거지, 빨래 등을 절대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낮이라는 신호를 적절하게 주어 밤낮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가 낮에 일하고 오는 경우 아이가 밤에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미안한 마음에 지나치게 자는 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Q 밤에 늦게까지 놀고 아침에 푹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괜찮을까요?
신체에는 어둡고 밝음에 따라 분비가 조절되는 호르몬과 아침에 일어나면 분비가 왕성해지는 호르몬의 패턴이 다릅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이러한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어린 시절의 잠 습관은 오랫동안 계속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Q 자다가 깨서 자주 우는데, 괜찮을까요?
이런 경우를 ‘입면 연관 장애’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잠을 재우기 위해 부모가 항상 안고 돌아다녀야 한다든지, 젖병을 물어야만 잠을 잔다든지 하는 특정 행동이 있을 경우 아이가 밤에 깨서 다시 잠이 들 때 이런 행동을 요구하고 이것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악몽이나 야경증입니다. 악몽은 주로 수면의 후반부에 일어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 악몽이라면 악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물을 필요는 없으며 아이가 다시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야경증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지켜보다가 나아지지 않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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