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에 따른 아빠 행동 지침서

조회 1858 | 2014-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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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빠일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아빠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아빠 테스트를 통해 몇 점짜리 아빠인지 알아보고, 자신이 어떤 아빠 유형인지도 살펴보자.

Step 1 좋은 아빠 자가 테스트!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횟수
a 하루에 한 번
b 이틀에 한 번
c 일주일에 한 번
d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전화 거는 횟수
a 하루에 한 번
b 이틀에 한 번
c 일주일에 한 번
d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권위적 어투를 사용하는 빈도
a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b 일주일에 1~2회
c 하루 1~2회
d 매일 사용
집안일에 참여하는 시간
a 하루에 한 시간
b 매일 30분
c 간간이
d 전혀 하지 않는다
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의 친밀감
a 좋은 친구가 될 수준
b 어느 정도 아이가 즐거운 정도
c 아이를 보호하는 수준
d 함께 놀 수 없다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
a 말과 행동을 통해 적극 표현
b 마음으로 위로한다
c 마지못해 달랜다
d 외면한다
퇴근 후 귀가해 아이와 노는 시간
a 1시간 이상
b 30분 정도
c 간간이
d 전혀 놀지 않는다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
a 적극적
b 소극적
c 억지로
d 참여하지 않는다
육아에 대한 기본 인식
a 아빠가 누리는 권리라고 생각
b 즐겁지만 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c 아빠의 육아 참여는 보조적인 일
d 육아는 엄마 일
아빠로서 아이를 위해 할 일
a 항상 고민한다
b 종종 고민한다
c 가끔 생각한다
d 생각하지 않는다
※각 문항에서 a=10, b=6, c=3, d=0점으로 계산한다.
<테스트 결과>
● 30점 미만 | 부족한 아빠
● 30~49점 | 아이가 낯설어하는 아빠
● 50~69점 | 분발해야 하는 아빠
● 70~ 89점 | 노력하는 아빠
● 90~100점 | 100점 아빠


Step 2 문제성 아빠 유형에 따른 해결법 찾기
아이에게 기질이 있듯 아빠에게도 기질이 있다. 사람의 기질은 좀처럼 변하지 않지만 부모가 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질보다는 아빠의 기질을 길러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 나는 어떤 아빠인지를 알고, 바람직한 아빠의 유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도 아빠 육아의 첫걸음이다.

애들은 다 알아서 크는 거야~
방임형 아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는 것 같지만, 대부분 귀찮아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별 관심이 없다 보니 잘했다고 칭찬을 하지도 않고 반대로 잘못했을 때도 그냥 설렁설렁 넘어간다.
Advice 아이를 향한 관심과 표현이 중요하다
아이는 아빠가 없어도 알아서 잘 큰다. 하지만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크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아이와 놀아주거나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아빠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아이와 놀아주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상에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이는 알지 못한다.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성장한 후에도 타인을 배려하거나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기가 쉽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자.

세상은 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해!
자기중심적인 아빠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 옳든 그르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 남의 감정이나 욕구에 둔감해 아이가 울거나 투정을 부리는 행동을 보여도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내 아이는 내 마음대로 키운다고 생각한다.
Advice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라
무조건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욕심은 아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들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기 때문에 아이는 점점 아빠와의 대화를 꺼린다. 결과적으로 전혀 소통하지 못해 아이는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왜 아빠 말 안 들어!
권위적인 아빠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몰라 아이에게 무조건 명령과 복종을 강요한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고 혼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가장으로서 권위를 내세워 아이는 물론, 가족의 말을 무시하는 독불장군 스타일이다.
Advice 권위적인 아빠가 아닌, 권위 있는 아빠가 되자
아이를 너무 다그치거나 혼내기만 하면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은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아이로 자란다. 따라서 독불장군 같은 권위적인 아빠보다는 가장으로서 엄격함과 아빠의 다정함을 지닌 권위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한다. 우선 아빠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칭찬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권위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 아이 스스로 따르도록 해야 한다. 엄격하게 제한할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다.

아이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줄 수 있어!
지나치게 허용적인 아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바쁘다 보니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 해준다. 갖고 싶은 거 다 사주고, 해달라는 거 다 해주면 아이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다 보니 아이가 자랄수록 감당하기가 벅차다.
Advice 허용과 제재의 중도를 찾아라
허용적인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대부분 의존적이고 밖에만 나가면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제부터라도 아이의 감정은 아이의 것임을 인정하고, 감정 표현을 할 때는 그 마음을 그대로 공감해주되 나머지는 아이 스스로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아빠 스스로 어디까지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지에 대해 기준을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아내가 아이를 야단칠 때 바로 아이를 두둔하고 아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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