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자금 관리법

조회 1564 | 2014-07-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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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이 많은 것이 부의 상징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육아비와 교육비 부담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우스갯소리다. 실지로 유기농 먹거리, 좋은 장난감, 교재, 교구, 거기에다가 아이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외출하는 주말 나들이 비용까지, 조금 신경 쓴다 싶으면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절약해야 한다고 아이를 궁핍하고 여유 없게 키우고 싶지는 않은 것 또한 엄마들의 마음일 것이다.

수입을 늘리기보다 부지런히 움직여라!

엄마표 장난감&교구 만들기 엄마가 꼭 손재주가 있어야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아이랑 함께 만들다 보면 아이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된다. 집 안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우유팩이나 빈 병, 색종이, 물감, 부직포 등을 사용하면 투박하지만 개성 있는 블록이나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아이의 창의성은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예기치 않게 쑥쑥 자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공 비디오테이프를 여러 개 사두었다가 TV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괜찮은 방송이 있으면 녹화해 둔다. 교육방송이나 케이블 TV의 어린이 채널에는 녹화해 둘 만한 프로그램이 많은 편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 만들기 겨울 목도리나 장갑 등은 비교적 손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아이템이므로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작아지면 실을 구입해 늘려주거나 용도를 달리하는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어 좋다. 옷장 속에 유행이 지나거나 작아져서 못 입는 엄마 옷을 프릴이나 바이어스를 이용해 아이 옷으로 리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솜씨에 영 자신이 없으면 수선집에 맡기면 된다. 별로 비싸지 않다. 특히 원단이 좋은 모직이나 가죽을 아이 옷으로 고치면 적은 돈으로 고급 새 옷을 장만해 줄 수 있다. 요즘에는 아이 옷만 전문으로 리폼해 주는 업체도 있다.

영양이 가득한 간식 만들기 아이가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는 간식비도 무시 못한다. 하지만 싸다고 아무거나 사다 먹일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땐 제철에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봄에는 쑥으로 개떡을 만들주어도 좋고, 여름에는 오미자 과일 화채, 가을이나 겨울에는 밤이나 대추를 넣은 약밥, 호박죽이 제격이다.

고구마, 감자, 단호박, 옥수수, 치즈, 계란 등은 아이들 간식을 만들기에 좋은 재료들이다. 제철에 넉넉하게 사다놓고 이용하면 좋다. 가끔 아이랑 함께 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면 아이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

예방접종시 보건소 이용하기 요즘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육아 서비스가 제공된다. 18개월까지 홍역을 제외한 모든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 접종시 약의 유효기간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하기까지 하다. 엄마가 예방접종일 깜박 잊더라도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미리 연락까지 해준다. 집에서 좀 멀더라도 보건소를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천기저귀 사용하기 천기저귀는 아기 피부에 좋고 경제적이다. 하지만 불편해서 사용하기 꺼리는 엄마들이 많다. 소변 기저귀는 그때그때 바로 헹구어 빨고, 대변 기저귀는 따로 물에 담가두었다가 한꺼번에 빨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외출할 때는 일회용 기저귀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도 요령.

모유수유하기 모유수유의 장점은 따로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아기에게는 엄마 젖이 최고의 완벽한 식품이다. 모유를 먹이면 분유 값은 물론이고 잔병치레하지 않는 아이 덕에 병원비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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