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제대로 알고 사용하시나요?

조회 1702 | 2014-07-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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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실천 과제는 유아 보호 장구(카시트) 착용이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청은 보호 장구를 착용했을 때 교통사고가 1세 미만은 71%, 1~4세는 54% 감소되고, 비록 착용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경우라도 미착용 시보다 사망률이 44% 감소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2~5세 아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유아 보호 장구를 착용한 아이가 차량의 안전벨트만을 착용한 아이보다 부상률(특히 머리 부분)이 3.5배 낮았다. 국내에서는 유아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48㎞ 고정벽 정면충돌 시험을 한 결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머리 부분 상해가 3.1배 낮았고,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한 경우보다 목 부분 상해가 1.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아이 생명과 직결되는 보호 장구 착용, 월령에 맞는 올바른 사용을 습관화하자.

 

월령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세요

인버터 ㅡ 신생아~1세 정도(9㎏ 미만)
머리가 무겁고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골격이 무른 아이에게 적당한 보호 장구로 의자형과 캐리어형이 있다. 캐리어형은 잠든 아기의 운반에 유용하다. 반드시 자동차의 뒤를 볼 수 있도록 후방 장착한다.

컨버터블 ㅡ 1~4세(2~19㎏)
등 골격이 단단해지고 목을 가눌 수 있으며 혼자서도 앉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보호 장구로 앞 보기, 뒤 보기가 가능한 겸용이다. 단 9㎏ 미만의 아이는 반드시 자동차 뒤를 보고 앉도록 후방 장착을 해야 한다.

부스터 ㅡ 5~12세(13~27㎏)
보호 장구 자체에 안전벨트가 없어 차에 장착된 어른용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어른용 시트 위에 올려놓아 아이의 앉은키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여 안전벨트가 제대로 착용되도록 돕는다. 이때 안전벨트가 아이의 골반과 어깨뼈 위로 제대로 지나갈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주어야 한다. 등받이가 함께 있는 것이 아이가 잠들었을 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어 더욱 안전하다.

 

카시트 구입 시 꼭 확인하세요

품질 인증 마크를 확인한다
보호 장구는 직접 안전한지 검사를 해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KS마크, 품마크, 검마크 등 인증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편안해할지 생각한다
아이의 목과 등을 받쳐주는 높이와 각도가 조절 가능한지 살펴 아이의 편안함을 고려하고, 충격을 받았을 때 얼마나 완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 어깨와 목 부분을 보호해주는 사이드, 머리 보호 쿠션 여부도 체크한다.

시트의 내구성을 확인한다
시트커버의 탈부착, 세탁 여부를 확인해 위생도 잊지 않는다.

한 번 사고가 났던 보호 장구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교통사고 후 보호 장구의 어떠한 고장이나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고 당시 받은 충격이 내부 고정하는 힘에 영향을 끼쳐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제 기능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시트 사용할 때 주의하세요

보호 장구의 사용을 습관화한다
아기가 태어나 병원에서 퇴원할 때부터 보호 장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번이라도 보호 장구에 앉지 않고 차를 타면 그것에 재미를 느껴 다시는 보호 장구에 앉지 않으려고 할 수 있다. 보호 장구에 앉지 않으면 절대로 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하며 차에 타면 당연히 보호 장구에 앉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해야 한다.

보호 장구에 담요를 깔지 않는다
아이가 춥거나 몸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해 담요를 깔아주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보호 장구에 깊숙이 몸을 밀착해 앉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이 흔들릴까 우려된다면 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호 장구의 버클이 뜨겁지 않은지 확인한다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보호 장구의 철제 버클이 50℃ 이상 상승한다. 아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음으로 반드시 보호 장구의 뜨거운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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