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주방가전 활용해서 더위 먹은 입맛 사로잡아요

조회 1773 | 2014-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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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으로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별미

뜨거운 여름이면 입안에서 차갑게 사르르 녹아내리는 빙수나 셔벗, 시원한 국물에 얼음을 동동 띄워 먹는 화채, 냉국수 등이 간절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차가운 음식만 먹다보면 배탈 위험이 있으니 적당히 즐길 정도만 섭취하자.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 걱정된다면 가정에 있는 분쇄용 주방가전을 십분 활용해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위생 안전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콩국오이옹심이

재료_ 옹심이 반죽(찹쌀가루 2컵, 소금 1/2 작은술, 오이 간 물 1/2컵 내외(청오이 1개, 물 1/4컵), 콩물(흰콩 1과 1/2컵, 통깨 1/3컵, 물 7컵, 소금 적당량), 고명(오이채·수박 약간씩)

1. 흰콩은 넉넉하게 물을 부어 하룻밤 불린 뒤 싹싹 비벼 껍질을 벗겨 헹군다.
2. 오이는 블렌더(믹서, 분쇄기)에 넣고 분량의 물과 섞어 갈아 체에 거른다.
3. 찹쌀가루에 소금을 녹인 오이 간 물을 부어가며 말랑하게 반죽한 뒤 젖은 면포를 씌워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 옹심이 반죽은 반죽 칼날이 포함된 다기능 주방 가전으로도 만들 수 있다.
4. 냄비에 불린 콩을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삶아 흐르는 물에 재빨리 식히고 콩물은 그대로 식힌다.
5. 블렌더에 콩과 통깨를 넣고 콩 삶은 물을 부어가며 곱게 간 후 체에 밭쳐 차갑게 보관한다.
6. 냄비에 넉넉한 물을 붓고 옹심이 반죽을 지름 3㎝ 정도로 떼어 넣고 떠오르면 건져 얼음물에 담근다.
7. 면기에 오이 옹심이를 담고 오이채와 수박을 올리고 콩국을 부어 소금을 곁들여 낸다.

알고 만들면 더 맛있다!
오이를 갈아 넣으면 옹심이에서 오이 향이 나 차갑게 먹어도 콩국과 잘 어우러진다. 콩국을 고소하게 만들려면 콩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콩국 갈 때 넣어 갈면 맛내기가 쉬워진다.

토마토셔벗

재료_ 완숙 토마토 3개, 꿀 3큰술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한 입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2. ①과 꿀을 블렌더에 담고 곱게 간다.
3. ②를 밀폐 용기에 담고 냉동실에 넣은 뒤 포크로 살살 긁어가며 얼린다.

알고 만들면 더 맛있다!
과즙을 한 번에 얼리면 단단하게 굳어버려 셔벗의 질감을 느낄 수가 없다. 완전히 얼기 전에 포크로 2~3회 긁어주며 얼리면 셔벗의 고운 얼음 결정이 만들어진다. 혹시 완전히 얼었다면 블렌더에 넣고(큰 칼날 이용) 한 번에 갈지 말고 여러 번 끊어가며 갈면 셔벗의 질감을 살릴 수 있다.


오미자배쿨러

재료_ 오미자 1/2컵, 물 5컵, 배 1개, 꿀 3큰술

1. 오미자는 살짝 씻어 팔팔 끓여 식힌 물을 부어 하룻밤 정도 우린다.
2. 배는 잘 씻어 껍질째 토막 내어 꿀을 넣고 약한 불로 은근히 조린다.
3. 배의 시럽을 걸러내어 오미자 우린 물에 섞어 얼음 얼리는 용기에 얼린다.
4. 블렌더에 담고 얼음 입자가 잘게 씹히게 갈아낸다.

알고 만들면 더 맛있다!
오미자의 시고 떫은맛을 줄이고 고운 색을 내려면 찬물에 담가 하룻밤 정도 충분히 우려내야 한다. 배는 열을 내리고 목이나 폐의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 하며, 오미자는 청정 작용을 해서 갈증 해소와 살균 효과가 있다. 둘을 함께 마시면 여름철 아이들 감기나 배탈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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