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나 집안일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가는 더없이 소중하다. 미리 계획을 세워 평소 가고 싶었던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든 바쁜 일상 중에 잠시 짬을 내서 다녀오는 나들이든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것이 휴가다. 하지만 여름휴가의 복병은 어디에나 있는 법, 휴가를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들을 챙겨보자.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옛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선선한 곳으로 몸을 옮기는 ‘피서(避暑)’를 떠났다. 집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즐겁게 놀자고 떠난 길을 집에 돌아와서 견뎌야 하는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면 후회막급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영대 교수와 차앤박 피부과 명동점 김세연 원장, 인제대학교 산부인과 전문의 고재환 교수와 함께 몸과 마음을 위해 휴가 전후로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휴가 시작, 집을 떠나자
가족 건강검진은 필수_ 계획을 했든 하지 않았든 휴가를 위해 집을 떠날 날짜가 정해졌다면 몸의 이상 유무를 미리 검진 받는 것이 좋다. 열이 나는지, 기침을 하는지, 콧물이 나오는지, 설사를 하는지 등 전신 상태를 확인한 뒤에 이상 여부에 따라 진료를 받고 휴가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에 걸렸다면_ 가족 중 누군가가 질병에 걸렸다면 휴가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가족 여행이나 해외여행 등 미리 계획되어 취소나 연기가 어려울 때는 병원을 방문해 사정을 설명한 뒤에 약을 충분히 처방받아 챙겨 가야 한다. 하지만 질병의 정도가 중할 때는 치료를 우선시해야 한다. 특히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는 전염 기간이 지난 뒤에 휴가 계획을 다시 잡는 것이 좋다.
계절성 질환 체크_ 특히 여름철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감기라면 항생제 없이 단순 감기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물놀이 등으로 인한 귀의 염증이나 눈의 결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수건을 사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저귀 발진, 땀띠_ 영유아는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나 땀띠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기저귀 상태를 자주 확인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전염성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영유아를 동반한 여행을 떠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보다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유를 먹일 때는_ 더위가 심할 때는 분유도 부패가 빨리 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타서 먹이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타서 먹인 뒤에 남은 것은 바로 버린다.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_ 여름철 피부 트러블은 햇빛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는 꼭 챙겨야 한다. 영유아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기미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서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는 평소보다 많은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므로 SPF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 지수가 다소 높은 것을 바른다. 또 2~3시간에 한 번씩 얼굴을 비롯한 팔다리 등 노출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몸을 씻은 뒤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통풍이 잘되는 긴 옷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모기 등의 벌레로부터 여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헐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얼룩덜룩해서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면 휴가를 떠나기 전에 각질 제거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각질은 먼저 생성된 것부터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각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선탠을 하면 얼룩이 묻은 것처럼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될 수도 있다.
최근에 잔주름이 늘어 고민이었다면 안티에이징 케어까지 생각해야 한다. 햇빛에 오랫동안 피부가 노출되면 피지선과 땀샘이 없는 눈가와 입술은 쉽게 건조해져 주름이 진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케어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사고 주의_ 여행 중 교통사고와 더불어 물놀이 중 익사 사고는 잠깐 동안의 방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놀이 중에는 항상 주의해서 지켜봐야 한다.
미아 발생 예방_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실종 방지를 위해서 미리 아이의 이름표를 만들어 부착시킨다.
임신부가 집을 떠날 때는
여행 가능 시기_ 임신 중 여행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시기를 선택하도록 권하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시기는 임신 13주인 4개월에서 36주인 9개월로 본다. 임신 13주 이전은 유산의 위험 때문에, 36주 이후는 분만의 준비 기간이기 때문이다.
전문의 상담_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여행 전 전문의와 상담하고 주의 사항 등을 미리 확인한다. 유산 경험이 있거나 임신중독 증상이 있을 때, 당뇨병 등이 있는 임신부라면 여행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보다는 근거리_ 교통수단이 무엇이든 장시간 앉아서 가는 여행은 임신부 자신은 물론 태아에게도 좋지 않다. 휴가를 가는 장소는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행기 이용 시_ 비행기를 타는 경우 항공사에 따라 임신 28주 이상의 임신부에게는 비행기 탑승 시 이상이 없다는 전문의의 진단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2시간 이상일 때는 2시간마다 한 번씩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차 이용 시_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목적지로 가는 최단 거리를 선택해야 임신부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또 2시간마다 한 번씩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몸을 풀어준다.
기차 이용 시_ 기차를 이용할 때는 침대가 있는 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몸을 자주 움직여 임신부가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 섭취와 휴식_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곳은 피하고 부득이하게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물을 마셔 적절히 수분을 섭취해서 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일을 바르고 햇빛 아래 누워서 장시간 해야 하는 선탠은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하고 몸을 회복한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탐험보다는 쾌적한 곳_ 임신부와 함께 여행할 때는 산이나 계곡 등 낯선 곳을 탐험하는 것보다는 임신부의 편이를 배려하는 쾌적한 곳으로 안전하게 하는 여행이 좋다. 임신 중에는 땀이나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집을 떠나 머물 곳에 마음 놓고 편안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부 수첩+의무 기록 복사본+의료보험증_ 집을 떠날 때는 만일을 대비해 임신부 수첩과 의무 기록 복사본, 의료보험증을 꼭 챙긴다. 갑작스럽게 배가 뭉치거나 땅길 때는 멈춰서 잠시 쉬어 가야 한다. 임신 중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집을 떠나 머물 곳에 있는 응급의료센터나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놓는 것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휴가 끝, 집에 돌아왔다
가족 건강검진_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면 휴가 전에 체크한 전신 상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 증상이 가벼워서 모르고 지나쳤던 질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계절성 질환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레에 물렸다면_ 벌레는 여성호르몬, 습기, 산소, 땀에 포함된 락틴산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난히 벌레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자주 씻어서 습기와 땀을 없애면 벌레에 물릴 확률이 적어진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을 씻은 뒤에 약을 바른다. 약을 바른 뒤에도 붉은 자국이 그대로 남아 부풀어 오르면서 가렵고 물집이나 상처가 남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화상이나 땀띠_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다면 화상이나 땀띠 등이 없는지 피부 상태를 확인한다. 휴가지에서 가벼운 화상이나 햇볕에 타서 피부가 쓰릴 때는 깨끗한 거즈를 차게 해서 덮어두면 도움이 된다.
햇빛에 노출된 피부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달아올라 화끈거릴 때는 찬물이나 찬 우유로 냉찜질한 뒤에 무알코올 화장수를 화장솜에 적셔 얹어두어 피부를 진정시킨다. 무리하게 피부를 벗기거나 깨끗하게 씻는다고 비누를 많이 사용하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2주 정도는 가볍게 씻기만 하는 것이 좋다. 2주 정도가 지나면 딥클렌징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 뒤에 수분크림과 에센스 등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온 가족을 위한 천연 팩으로는 오이와 수박이 적당하다. 오이와 수박의 흰 부분을 얇게 잘라 촉촉하게 얼굴에 얹어주면 미백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발갛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잡힌 피부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발갛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얼음주머니, 찬 우유, 찬물 세수나 샤워, 차가운 물수건 등을 화끈거리는 부위에 얹어 진정시킨 뒤에 전문 치료를 받는다. 물집이 생겼을 때는 물집을 터뜨리지 않은 상태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옛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선선한 곳으로 몸을 옮기는 ‘피서(避暑)’를 떠났다. 집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즐겁게 놀자고 떠난 길을 집에 돌아와서 견뎌야 하는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면 후회막급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영대 교수와 차앤박 피부과 명동점 김세연 원장, 인제대학교 산부인과 전문의 고재환 교수와 함께 몸과 마음을 위해 휴가 전후로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휴가 시작, 집을 떠나자
가족 건강검진은 필수_ 계획을 했든 하지 않았든 휴가를 위해 집을 떠날 날짜가 정해졌다면 몸의 이상 유무를 미리 검진 받는 것이 좋다. 열이 나는지, 기침을 하는지, 콧물이 나오는지, 설사를 하는지 등 전신 상태를 확인한 뒤에 이상 여부에 따라 진료를 받고 휴가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에 걸렸다면_ 가족 중 누군가가 질병에 걸렸다면 휴가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가족 여행이나 해외여행 등 미리 계획되어 취소나 연기가 어려울 때는 병원을 방문해 사정을 설명한 뒤에 약을 충분히 처방받아 챙겨 가야 한다. 하지만 질병의 정도가 중할 때는 치료를 우선시해야 한다. 특히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는 전염 기간이 지난 뒤에 휴가 계획을 다시 잡는 것이 좋다.
계절성 질환 체크_ 특히 여름철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감기라면 항생제 없이 단순 감기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물놀이 등으로 인한 귀의 염증이나 눈의 결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수건을 사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저귀 발진, 땀띠_ 영유아는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나 땀띠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기저귀 상태를 자주 확인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전염성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영유아를 동반한 여행을 떠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보다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유를 먹일 때는_ 더위가 심할 때는 분유도 부패가 빨리 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타서 먹이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타서 먹인 뒤에 남은 것은 바로 버린다.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_ 여름철 피부 트러블은 햇빛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는 꼭 챙겨야 한다. 영유아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기미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서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는 평소보다 많은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므로 SPF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 지수가 다소 높은 것을 바른다. 또 2~3시간에 한 번씩 얼굴을 비롯한 팔다리 등 노출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몸을 씻은 뒤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통풍이 잘되는 긴 옷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모기 등의 벌레로부터 여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헐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얼룩덜룩해서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면 휴가를 떠나기 전에 각질 제거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각질은 먼저 생성된 것부터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각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선탠을 하면 얼룩이 묻은 것처럼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될 수도 있다.
최근에 잔주름이 늘어 고민이었다면 안티에이징 케어까지 생각해야 한다. 햇빛에 오랫동안 피부가 노출되면 피지선과 땀샘이 없는 눈가와 입술은 쉽게 건조해져 주름이 진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케어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사고 주의_ 여행 중 교통사고와 더불어 물놀이 중 익사 사고는 잠깐 동안의 방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놀이 중에는 항상 주의해서 지켜봐야 한다.
미아 발생 예방_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실종 방지를 위해서 미리 아이의 이름표를 만들어 부착시킨다.
Tip 휴가 점검 리스트
① 휴가 전 가족의 건강 상태 점검
② 비상 약품 준비-해열제, 지사제, 벌레 물렸을 때 바를 약 등
③ 피부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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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집을 떠날 때는
여행 가능 시기_ 임신 중 여행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시기를 선택하도록 권하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시기는 임신 13주인 4개월에서 36주인 9개월로 본다. 임신 13주 이전은 유산의 위험 때문에, 36주 이후는 분만의 준비 기간이기 때문이다.
전문의 상담_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여행 전 전문의와 상담하고 주의 사항 등을 미리 확인한다. 유산 경험이 있거나 임신중독 증상이 있을 때, 당뇨병 등이 있는 임신부라면 여행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보다는 근거리_ 교통수단이 무엇이든 장시간 앉아서 가는 여행은 임신부 자신은 물론 태아에게도 좋지 않다. 휴가를 가는 장소는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행기 이용 시_ 비행기를 타는 경우 항공사에 따라 임신 28주 이상의 임신부에게는 비행기 탑승 시 이상이 없다는 전문의의 진단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2시간 이상일 때는 2시간마다 한 번씩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차 이용 시_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목적지로 가는 최단 거리를 선택해야 임신부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또 2시간마다 한 번씩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몸을 풀어준다.
기차 이용 시_ 기차를 이용할 때는 침대가 있는 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몸을 자주 움직여 임신부가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 섭취와 휴식_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곳은 피하고 부득이하게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물을 마셔 적절히 수분을 섭취해서 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일을 바르고 햇빛 아래 누워서 장시간 해야 하는 선탠은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하고 몸을 회복한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탐험보다는 쾌적한 곳_ 임신부와 함께 여행할 때는 산이나 계곡 등 낯선 곳을 탐험하는 것보다는 임신부의 편이를 배려하는 쾌적한 곳으로 안전하게 하는 여행이 좋다. 임신 중에는 땀이나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집을 떠나 머물 곳에 마음 놓고 편안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부 수첩+의무 기록 복사본+의료보험증_ 집을 떠날 때는 만일을 대비해 임신부 수첩과 의무 기록 복사본, 의료보험증을 꼭 챙긴다. 갑작스럽게 배가 뭉치거나 땅길 때는 멈춰서 잠시 쉬어 가야 한다. 임신 중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집을 떠나 머물 곳에 있는 응급의료센터나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놓는 것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휴가 끝, 집에 돌아왔다
가족 건강검진_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면 휴가 전에 체크한 전신 상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 증상이 가벼워서 모르고 지나쳤던 질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계절성 질환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레에 물렸다면_ 벌레는 여성호르몬, 습기, 산소, 땀에 포함된 락틴산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난히 벌레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자주 씻어서 습기와 땀을 없애면 벌레에 물릴 확률이 적어진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을 씻은 뒤에 약을 바른다. 약을 바른 뒤에도 붉은 자국이 그대로 남아 부풀어 오르면서 가렵고 물집이나 상처가 남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화상이나 땀띠_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다면 화상이나 땀띠 등이 없는지 피부 상태를 확인한다. 휴가지에서 가벼운 화상이나 햇볕에 타서 피부가 쓰릴 때는 깨끗한 거즈를 차게 해서 덮어두면 도움이 된다.
햇빛에 노출된 피부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달아올라 화끈거릴 때는 찬물이나 찬 우유로 냉찜질한 뒤에 무알코올 화장수를 화장솜에 적셔 얹어두어 피부를 진정시킨다. 무리하게 피부를 벗기거나 깨끗하게 씻는다고 비누를 많이 사용하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2주 정도는 가볍게 씻기만 하는 것이 좋다. 2주 정도가 지나면 딥클렌징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 뒤에 수분크림과 에센스 등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온 가족을 위한 천연 팩으로는 오이와 수박이 적당하다. 오이와 수박의 흰 부분을 얇게 잘라 촉촉하게 얼굴에 얹어주면 미백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발갛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잡힌 피부_ 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부가 발갛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얼음주머니, 찬 우유, 찬물 세수나 샤워, 차가운 물수건 등을 화끈거리는 부위에 얹어 진정시킨 뒤에 전문 치료를 받는다. 물집이 생겼을 때는 물집을 터뜨리지 않은 상태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Box after 휴가! 피부 care!
Q 햇빛에 그을려 살갗이 벗겨져요.
A 살갗이 벗겨지는 부위에 미지근한 스팀타월을 올려놓고 불린 뒤에 화이트닝 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마사지하고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아요. Q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려워요. A 피부를 진정시킨다고 얼음이나 얼음물을 직접 얼굴에 문지르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찬물이나 찬 우유를 적신 화장솜을 얹어 증상을 완화시켜보세요 Q 얼굴에 때처럼 각질이 밀려요. A 각질을 손으로 박박 밀어서 제거하지 말고 화장솜에 수분크림이나 토너를 듬뿍 묻혀 진정시키는 것이 좋아요. 솔이나 마사지 기구를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Q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이 생겼어요. A 물집을 손으로 터뜨리면 감염이 될 수도 있어요. 찬물이나 찬 우유에 적신 화장솜을 얹어 진정시킨 뒤에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Q 주근깨가 진해지고 기미 같은 잡티가 보여요. A 이미 생긴 주근깨나 기미 같은 잡티는 화이트닝 제품으로 색을 옅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완전히 없애고 싶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해 방법을 찾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