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차 한잔

조회 1779 | 2014-08-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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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차 하이비스커스
보통 로즈힙차로 판매되고 있는 하이비스커스차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5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피로 해소에 좋다.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잠자기 전에 마셔도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팔팔 끓는 물을 머그컵에 부은 뒤 하이비스커스차를 3g(1티스푼) 정도 넣고 3분 우려낸 후 마신다. 꿀이나 설탕을 첨가해서 마셔도 좋다. 임신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오미자차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는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한 잔씩 마시면 좋다. 오미자는 뜨겁게 끓인 물에 1분 정도 짧게 우려내고 바로 마시면 된다. 차갑게 마실 때는 하룻밤 정도 찬물에 우려낸 뒤 다음 날 마신다. 찬물에 우릴 때는 1ℓ당 20g 정도의 오미자를 넣는 것이 적당하며, 뜨겁게 마실 때는 머그잔에 3g 정도 넣는다. 카페인이 없는 오미자차는 임신부가 마시기 좋다.

유자차
귤과 비슷한 성분을 가진 유자차는 감기와 몸살에 좋으며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고 보습 효과가 있으며, 특히 유자 껍질은 소화를 돕는다. 잘 익은 유자로 유자청을 만든 뒤 뜨거운 물에 넣고 마시면 된다. 임신부에게도 좋다.

생강차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겨울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마시면 좋다. 손발이 차고 찬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도 마시면 좋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해열 작용을 하고 피로 해소에도 좋다. 뜨겁게 끓인 물에 설탕이나 꿀에 재운 생강 2~3스푼을 넣고 마신다.

대추차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경 안정,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에 좋다. 평소 피곤을 잘 느끼는 사람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마시면 더욱 좋다. 뜨거운 물에 대추를 넣은 뒤 3분 정도 우려내면 붉은색이 나는데 그때 마시면 된다.

TIP 차를 우려내는 물도 중요하다
차를 우려낼 때는 수돗물을 받아 직접 끓이는 것보다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 전문가 진수수 씨는 “단, 정수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은 온도가 높지 않아 차가 충분히 우러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수기 물을 받아 한 번 더 팔팔 끓인 물에 재빨리 우려내는 것이 차 맛과 향기를 즐기는 데 효과적이죠. 이때 차 재료를 미리 물에 넣고 끓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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