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심부름 횟수가 많아지는 훈이녀석
예전엔 제가 훈이한테 심부름 시키면 늘 녀석이 내게
"엄만 왜 맨날 저한테 시켜요. 예리가 제 쫄병이잖아요?"
"예리는 아직 어리니까 그렇지.." 하고 이해를 바랬는데
요즘은 녀석이 예리를 시켜먹고있어요
좀전에 또 물심부름을 시키는데
예리 "힝~~ 오빠는 맨날 나한테만 시키고 ㅡ.ㅡ+ 오빠 시러~~"
그러면서 또 물을 뜨러 가더라구요
훈이 녀석 답이 더 가관
"심부름을 많이 하다보년 니가 할수있는 일이 많아져. 내 학교에서 그랬어"
그래서 제가 물었죠
"그럼 니가 심부름하지...예리보단 니가 더 크니까 니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하잖아?"
그랬더니 이녀석
"저는 학교에서 배우면 되지만 예리는 아직 학교를 안가니까 예리한테 기회를 주는거에요"
엥~~~~~~~나참 말이나 못하면....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심부름을 하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기는건 어떤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