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우먼 콤플렉스는 자신이 가지고 잇는 능력과는 관계없이 직장인, 주부, 어머니, 아내, 며느리라는 상충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여성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빠지는 콤플렉스의 일종이다. 이런 여성들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심한 불안감이나 초조함, 죄책감 등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현모양처 사상이 여성들로 하여금 슈퍼 우먼이 되도록 부추기고 있는 상황에서, 성격이 소심하거나 무슨 일이든 완벽을 추구하려는 여성,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는 여성들이 이러한 콤플렉스에 시달리기 쉽다.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한다 집안일은 사회생활보다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에게 내색을 하지 않는 엄마들이 많다. 그러나 엄마들이 아이를 쫓아다니는 데만 해도 하루 1만 보씩 걷는다는 통계가 있다. 전업 주부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엄마라면 더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힘들 때는 힘들다고 이야기해야 남편도 내가 힘든 것을 안다.
가끔은 여우처럼 꾀를 부리자 하루 정도 청소를 안 했다고 해서 집안이 엉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계도 쉬지 않고 돌리면 결함이 생기듯, 사람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때가 있다. 일이 너무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는 과감하게 하루쯤 쉬자.
무슨 일이든 하나를 잘하도록 노력한다 슈퍼 우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을 보면 보통 여러 가지 일들을 붙잡고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지나치게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하려 하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 최소한 오늘 안에 끝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 나중에 해도 되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미련을 갖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사와 육아에 도움을 받는다 집안일은 꼭 자신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이제 남편과 아이에게도 집안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물론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분담하다 보면 효율성도 높아지고 가사에 대한 중요성도 깨닫게 된다. 남편과 상의해 주말에 하루쯤은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식의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아이와 단들이 있을 때라야 아이를 돌보는 노하우도 생기고 육아의 어려움도 피부로 느끼게 되므로 아빠의 육아 참여에 진전을 가져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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