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는 말을 활용하게 한다
말이 빠른 아이라면 생후 6~7개월부터 의미 있는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보통 돌이 지나면 `엄마` `아빠` 등과 같은 단어를 말 할 수 있다. 점차 아는 단어의 개수가 늘어간다는 것은 사물을 이해할 수 있는 인지 능력과 기억력이 그만큼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또래에 비해 말을 빨리,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지능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작정 많은 단어를 가르쳐 주고 외우게 하는 것은 암기력을 높이는 것일 뿐이다.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적더라도 알고 있는 단어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문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반응한다 아이는 울음이나 옹알이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나 이것을 그냥 지나쳐 버리면 아이 스스로 말하려는 의욕이 꺾이게 마련이다. 아이가 말을 빨리 하게 되기를 바란다면 아이의 작은 몸짓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아직 말하기에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한두 개의 명사나 불완전한 유아어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가 그렇다고 해서 엄마까지 아이 흉내를 낼 필요는 없다. 아이가 우유를 가리키며, "우유." 하고 의사를 표현하면 "그래, 우유가 먹고 싶구나. 엄마가 컵에 따라 줄게." 하고 완전한 문장으로 답해 주어야 한다.
같은 계통의 단어를 반복해 말해 준다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같은 계통의 단어를 연결해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몸` 이라는 단어를 가르쳤다면, 다음에는 몸과 관련 있는 손, 발, 머리, 엉덩이 등 신체 부위의 단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언어를 가르칠 때 또한 중요한 것은 두세 번 정도를 반복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때는 그 단어나 문장만을 확실하게 반복해 말해 준다.
아이에게 단어의 의미를 가르친다고 너무 많은 부연 설명을 하면, 오히려 가르치려고 하는 단어조차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