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약속도 우리 사이에는 없었고소리내어내 심중의 말을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사람그런데그리움은 어째서생기는 것이며그리워해서 또어쩔 것인가?여느 사람들처럼우리는연인사이도 아니고그렇다고다음날의 시간약속도되어있지 않는 사람들그저마음에서 마음으로만나는 사람일 따름인데......내일이면 다시 떠오를현란한 태양은영원히 내것으로소유할 수 있어도사람만큼은 누구도소유할 수 없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