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이유식에 좋은 과일, 야채

조회 3766 | 2010-06-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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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에 좋은 과일과 야채들

- 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에 꼭 필요한 과일입니다. 10월경에 나오는 귤보다 겨울에 나오는 귤 속에 비타민이 훨씬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유식 준비기에 가장 먼저 먹이는 과즙으로 적당합니다.
귤즙을 짤 때는 껍질을 깨끗이 씻어 두쪽으로 자른 다음, 즙 짜는 기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 토마토
만 2개월 정도부터 즙을 내어 조금씩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떼어내고 칼로 자른 다음 즙을 짜서 과즙을 만듭니다. 토마토 과즙은 자극성이 적고 영양가가 높으며 소화가 잘 되어 아기에게나 어른에게나 두루 좋은 식품입니다.

- 사과
만 2개월 경부터 과즙을 내어 1/4컵 정도 먹일 수 있습니다.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가 되면 숟가락으로 긁어서 먹여도 좋습니다. 잘글잘근 씹을 수 있는 시기(이유식 후기)가 되면 애플파이, 구운 사과 등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장의 운동을 도와주므로 자칫 변비가 되기 쉬운 아기들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 당근
당근을 그냥 먹기에는 딱딱하지만 강판에 곱게 갈거나 삶아서 체에 으깨면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또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틴 함량이 매우 높으며, 비타민B와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영양식입니다.
당근은 푹 삶아서 조리에 으깨어 내려, 처음 삶은 물에 끓이면서 소금과 우유를 조금 넣으면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부터 줄 수 있습니다.
잘게 잘라 삶아서 다른 것과 섞어 먹이는 것은 이유식 후기부터 가능합니다. 당근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비타민 C를 파괴시키는 효소가 있으므로 다른 야채와 함께 사용하면 그 채소의 비타민C를 파괴하므로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금치
시금치는 비타민 A가 듬뿍 들어 있고, 칼슘과 철분이 많아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특별한 맛이 없어 아이들이 안 먹을 수도 있으므로 시금치만 이용하지 말고 잘게 썰어 다른 재료들과 섞어 조리하거나 죽, 수프 등에 자주 넣어 조금씩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해봅니다. 줄기 부분은 조금 질기므로 잎부분을 이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몇 번 헹궈 꼭 짜서 물기를 빼두었다가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단, 데칠 때 뚜껑을 덮으면 색이 누렇게 변하므로 반드시 뚜껑을 열고 데쳐야 엽록소가 살아나 비타민의 손실이 없습니다.

이유 초기나 중기에는 잘게 썰어 우유를 넣고 조리거나 쌀과 함께 죽을 만들어도 좋고, 이유 후기에는 달걀, 우유, 설탕, 치즈등과 함께 오븐에 구워 줘도 잘 먹습니다.

- 감자
탄수화물이 주성분이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단백질, 지방은 비교적 적은 담백한 식품입니다. 감자는 익혔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이유식에는 빼놓을 수 없는 식품 재료입니다.

감자의 눈이나 햇빛에 쬐어 싹이 난 부분에는 솔라닌 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어 이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녹색으로 변한 곳과 눈을 잘라내고 조리해야 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해야 맛이 깔끔합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익혀서 고운체에 으깨어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부터 줄 수 있습니다. 오물 오물 씹는 시기(이유식 후기)가 되면 잘 익힌 감자나 고구마를 조그맣게 잘라주어도 좋습니다.

- 두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일컫는 콩을 소화가 잘 되고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든 것이 두부입니다. 위에 부담 없이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는 두부는 이유식에 빠져서는 안될 식품입니다. 이유식 초기(꿀꺽 삼킬 수 있는 시기)부터 줄 수 있습니다.

1% 정도의 소금물에 두부를 넣고 끓이면 두부가 부드러워져서 먹기 좋습니다. 두부는 오래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므로 신선한 것을 구입해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두부를 곱게 으깨어 사용하며, 수분 함량이 많아 더 부드러운 연두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후기 정도에는 살짝 굽거나 튀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섞어서 조리해도 좋습니다.

조리할 때는 곱게 으깨어 버섯이나 야채, 쌀과 섞어 죽을 만들거나 오븐에 구워 그라탱을 만들 수도 있고, 그대로 찌거나 살짝 튀겨도 좋습니다.

- 밤
밤은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고루 갖고 있으며 소화가 잘 되어 이유식으로 좋은 식품입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배탈이나 설사에 먹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밤암죽은 이유식 초기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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