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

조회 2056 | 2013-06-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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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문제로 자문을 구하면,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만나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짖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 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00이니?? 내가 누군지 아니??" 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00의 부모야.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우리00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넌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말할수도 있고 잡아뗄 수도 있다.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잘지내라고 하면 안된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
"내가 이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건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 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거야.
이제는 더 기다릴 수가 없어.이게 마지막 기회다.다시한번 우리 아이한테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네게
똑같이 해줄꺼야.똑 같이 해주겠다는게 우리 아이한테 한 것처럼 쫓아다니면서 떄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야.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거야.학교 폭력으로 신고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오늘 한 말이 기분이 나쁘면 너의 부모님한테 가서 얘기해.
우리집 알려줄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자내지마라.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아이 옆에 와도 이시간 이후로 무조건
괴롭히는 거로 간주할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 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한거예요" 이기
때문이다...


요즘 잘나가는 오은영박사의 글을 카친글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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