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 직후 몇 주간은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신생아는 하루 24시간 중 2/3 정도는 자면서 지낸다. 아기들은 잠깐 자고는 다시 깨어나고 또 조금 자고 깨기를 반복한다. 몹시 불규칙한 수면시간을 보내는데, 밤과 낮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기 때문에 엄마는 몹시 피로해진다. 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때, 엄마는 아기가 낮잠을 자는 동안 함께 자둬야 한다. 낮에 집안 일을 하느라고 돌아다니다 보면 엄마는 쉽게 지친다.
생후 몇 주가 지나면 아기는 밤에 자는 시간이 길어지고, 젖 먹는 간격도 길어진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아기는 밤과 낮을 구별하게 된다. 아기들도 각자 개성이 있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에 개인차가 있다. 아기가 수면습관을 들이는데는 엄마의 현명함이 필요하다.
◆ 잠자기 적당한 온도 체크법
방안이 너무 덥거나 추워도 잠들기 힘들므로 우선 방안이 적당한 온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잠자기 적당한 온도인지 알아볼 때
등에 손을 넣어본다. 땀을 흘리거나 축축하다면 옷을 한 장 벗긴다.
다리나 몸을 만져본다. 만져보아 차가우면 옷을 다 입히거나 이불을 덮어준다
손발을 움직일 수 없다. 이불을 너무 많이 덮어주면 아기가 편하게 잠 잘 수가 없다.
◆ 연령별 적절한 수면시간
첫 돌이 지난 아이라면 밤잠 14시간에, 낮잠 1∼2회쯤이면 된다. 두 돌이 지난 아이는 밤잠 12∼13시간에 낮잠 1회쯤이 적당하다. 세 돌에서 다섯 돌이라면 밤잠 11시간에 낮잠은 필요 없다. 따라서 일부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낮잠을 재우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은 아니다.
- 연령별 적정 수면시간은...
신생아 : 하루 18∼22시간
영아 : 하루 15∼18시간
2년 : 하루 13시간
5∼6년 : 하루 12시간
10년 : 하루 10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