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다 탈진한 60대 할머니 생명 구해

조회 1202 | 2013-08-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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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운 더위 속에 폐지를 줍다 탈진 직전에 놓인 할머니를 구한 경찰이 있어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손재호 경위가 주인공.

이같은 선행은 도움을 받은 A할머니(67)가 손 경위가 근무하고 있는 죽도파출소에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본지가 입수한 편지에 따르면 A할머니는 22일 믿음 병원에 있던 박스를 줍기 위해 집을 나섰으나 갑자기 땀이 쏟아지고 다리가 떨리고, 넘어질것만 같아 마침 파출소 옆이라 염치불구하고 자신의 집까지 태워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근무를 서고 있던 손 경위는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 긴급처방을 한 후 순찰차로 할머니의 집까지 태워줬다. 뿐만아니라 손 경위는 할머니의 짐수레와 폐지를 파출소 창고에 보관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할머니는 편지를 통해 "참 고마웠습니다. 다음 날인 23일 직접 찾아와 안위까지 확인하는 마음에 마음속 깊이 뜨거워진다"며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친절의 실전이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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