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늦게 만드는 부모들의 잘못된 대화 습관

조회 1731 | 2013-10-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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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말이 늦은 아이일수록 의사소통이 안 될 때 땅바닥에 누워버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다. 정확하게 자신의 요구나 마음을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아이의 말은 입 밖으로 하는 소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이의 말, 행동, 제스처 등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종알종알 말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2. 말을 하도록 다그치거나 재촉한다
엄마 아빠의 성격이 과묵하고 평소에 말이 없으면 아이가 말을 더디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말이 많고 적음은 아이의 성향일 뿐 언어 발달이나 지능지수를 의미 하지는 않는다. 평상시 “뭐 하고 싶니?”, “대답 좀 해봐”, “응?” 등으로 억지로 말을 유도하거나 재촉하는 성향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3. 매사에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고 재밌어 하는 대상에 호기심을 나타내면서 이야기를 한다. 엄마가 아이의 관심사를 고려하지 않고 이것저것 질문을 해대면 아이는 쪽지시 험을 보는 것 같은 압박감을 갖는다. 그림책을 보면서도 “이게 뭐야? 뭐처럼 생겼어? 이거 본 적 있지 않아?”라면서 점검하는 질문을 쏟아내면 아이는 부담감을 갖는 것이다. 일방적인 질문은 아이에게 말할 기회 자체를 박탈한다.


4. 아이가 요구하기 전에 미리 나선다
말이란 가장 편한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말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굳이 말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아이가 ‘물’이라고 말했을 때 원하는 물을 엄마가 가져다준다면 아기는 입 밖으로 꺼낸 말 때문에 엄마가 자신의 의도를 알아챘다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말을 하려고 한다. 반면 아이가 요구하기 전에 엄마가 먼저 나서서 물을 가져다준다면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5. 발음이나 표현을 지적한다
4세 이전의 아이는 당연히 구문이나 의미, 발음이 틀릴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가 어눌하게 의사표현을 했을 때 실수를 지적하는 엄마의 태도. “우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우유 먹고 싶어요’라고 해봐” 식으로 응대할 경우 아이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거듭해서 아이의 잘못된 의사표현을 지적할 경우, 아이 는 자신이 한 말이 거부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거부당했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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