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에 관한 시시콜콜 궁금증

조회 3603 | 2014-0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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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가 나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생후 6~7개월경 아래쪽 앞니 2개가 나오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아래 앞니가 가장 먼저 나오고 위쪽 앞니, 돌이 지나면 어금니, 송곳니 등 순차적으로 치아가 올라오며, 3세 무렵에는 20개의 유치가 모두 난다. 아기의 잇몸을 만졌을 때 불룩하고 단단한 것이 만져지면 곧 치아가 나온다는 신호. 유치는 영구치보다 바깥층이 얇아 충치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특히 홈이 파인 어금니, 이와 이가 닿는 부위가 썩을 확률이 크니 꼼꼼한 관리는 필수다.
Q. 몇 개월까지 유치가 나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할까요?
치아는 사람마다 크기나 모양, 턱골 내의 위치가 전부 달라 맹출 시기와 순서 또한 다 다르다. 빠른 경우 생후 2~3개월부터 치아가 올라오고 아주 늦으면 생후 18개월에 첫 젖니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올라오는 순서 또한 절대적이지 않다.
쌍둥이나 조산아의 경우 또래에 비해 치아 발육이 늦는 편인데, 같은 개월 수라도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제각각이듯 치아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또래에 비해 늦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18개월이 지나서도 유치가 나지 않고 엄마가 손으로 잇몸을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느껴지지 않거나 올라올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치과를 방문해 엑스선 촬영으로 유치가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Q. 유치는 올라왔는데 평균보다 개수가 모자라요
유치 중 아래 앞니의 개수가 평균보다 부족한 아이들이 종종 있다. 치아가 4개 날 자리에 3개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치아 2개가 붙어서 하나로 나기도 한다. 그러나 유치 상태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나중에 영구치 개수도 부족할 확률은 10% 정도다. 영구치 개수는 아이가 4~5세쯤 되어 전체 치아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레이 파노라마를 찍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앞니의 영구치 개수가 부족한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아래 앞니 외의 부위, 특히 어금니나 위 앞니 등의 치아 개수가 부족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천치, 신생치가 뭘까?
태어날 때 이미 치아가 나 있는 경우를 ‘선천치’, 백일 이전에 나는 치아는 ‘신생치’라고 한다. 생후 1~3개월 사이에 젖니가 나오는데, 대부분 아래쪽 앞니 2개가 올라온다. 정상 시기보다 4~6개월 빨리 나오는 것이므로 미완성된 상태로 올라올 확률이 높다. 선천치나 신생치는 충치에 약하고 발육 상태도 좋지 않으므로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Q. 유치가 일찍 빠져도 괜찮을까요?
영구치가 나오기 전에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면 빈 공간으로 옆의 치아가 기울어지게 되어 영구치 나올 공간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영구치가 제 위치로 나오지 못하면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영구치가 나올 시기보다 너무 앞서 유치가 빠졌다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의할 것.
Q. 유치가 유난히 누레요
정상적인 치아일지라도 누런색을 띨 수 있다. 그러나 윗니의 앞부분 등 부분적으로 누런 경우에는 착색된 것인지 충치가 시작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충치가 생기기 시작하면 치아에서 칼슘 등 광물질이 빠져나가고 빈 곳이 착색되어 누렇게 보일 수 있기 때문. 이때는 치과를 방문할 것. 또한 유치에 충치가 생겼던 아이는 영구치에도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 관리한다.
Q. 치아가 나는 중간에 휴지기가 올 수 있나요?
치아가 나오기 시작은 했는데 더 자라지 않아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치아가 본 높이까지 자라는 것 또한 개인차가 있어 몇 개월 이상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치아를 부딪쳐 깨지는 등 다친 적이 있다면 그로 인한 것일 수 있으니 일단 검사를 해볼 것.
유치가 결손되어도 영구치 뿌리가 잇몸 아래에 있으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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