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실천과 습관을 통해 올바른 인성까지

조회 3074 | 2014-05-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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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덕 생활
사람의 말과 행동 속에는 그 사람의 성품이 담겨 있다.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도덕 개념과 실천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바른 생활 습관을 갖춘 아이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인성을 형성할 수 있다.

아이가 알아야 할 6가지 도덕 개념
1. 정직 언제 어디서나 진실을 말한다.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일 때, 우정을 단단히 지킬 수 있어요”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불안해서 견디기 힘들고 행동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기도 한다. 친구를 위해서 거짓말을 해도 좋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거짓말을 한 친구를 숨겨주는 것은 친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우정은 정직으로 굳어지고 거짓이 끼어들면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 약속 먼저 한 약속을 지킨다.
“친구와 약속을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켜야 해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친구는 실망을 하기 마련이다. 친구는 약속 장소에 나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기다릴 수 있다. 아이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발생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약속은 다른 누군가와 정하는 것. 두 사람이 약속을 하면 모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약속을 어긴다면 약속을 지킨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용서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고 친구의 실수를 용서해준다.
“친구와 싸웠다면 왜 싸웠는지 생각해보고, 친구의 잘못보다 내 잘못을 발견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러면 더 쉽게 용서할 수 있어요.”
상대방을 미워하다 보면 점점 미움이 커져서 상대방이 하는 건 뭐든 좋지 않게 보인다.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미움을 지워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을 용서라고 부른다. 마음속에서 미움을 빼버리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 책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을 책임진다.
“다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고, 그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책임감이 생기면 고민과 걱정을 동반하게 된다. 책임이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 신분에 맞는 책임이 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전체의 의견을 따라서 각자의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
5. 배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한다.
“남의 입장을 잘 생각해보고 도움을 베풀어보세요!”
친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배려는 상대방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행동과 마음을 말한다. 그러나 이해만으로 배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소유 남의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낀다.
“작은 물건이라도 남의 물건은 함부로 가져가면 안 돼요.”
가끔씩 아이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아이에게 작은 물건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물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건전한 소유 의식이란 나의 것과 남의 것을 분명히 구분하며 남의 것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가치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바른 인성은 사회생활의 중요한 열쇠
유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아이가 가까운 미래에 만날 작은 사회생활인 초등학교에서의 생활은 크게 달라진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도 있고, 공동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 많은 것이 허용되던 유아기와는 달리 알아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는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 아이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한글, 영어, 수학 등의 선행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허용되던 것보다 조금 더 엄격한 사회생활에 잘 적응해나갈 수 있는 인성과 도덕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유아기에 갖춰진 바른 생활 습관을 통한 인성 교육은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과 그 이후 사회생활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올바른 인성 교육, 어떻게 시작할까?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습득해가는 시기. 아이의 인성은 그 당시 습득하는 바른 생활 습관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아이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이의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하자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데 우선시해야 할 것은 아이의 성향과 발달 단계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다. 아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시기의 아이에게 무조건 아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는 없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를 들어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상황 파악에 필요한 인지 발달이 더디거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정서와 신체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그에 맞는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훈련을 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자
아이에게 가장 좋은 표본은 바로 부모다. 언어 능력과 이해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고 따라 하도록 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 중 하나. 부모는 먼저 자신의 평상시 행동을 되돌아보고 아이가 그대로 따라 해도 좋은지 생각해본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르지 못한 언행을 보이거나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아이에게 “항상 쓰고 난 물건은 정리 정돈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부모는 물건을 이리저리 흩어놓는 등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단순히 말로만 가르치기보다 부모 스스로 모범이 되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도록 한다.
칭찬은 가장 큰 원동력임을 기억하자
아이가 바르게 행동했을 때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아이가 스스로 청소를 하거나 약속대로 정해진 시간에만 TV를 보고 끈다면 아이 스스로 만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해준다. 이는 아이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언행과 습관은 다른 사람의 인정, 스스로의 자부심 같은 심리적인 요인을 바탕으로 작용하는 것이 좋다. 바른 인성은 ‘아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자
부모에게는 익숙하고 단순한 일이더라도 아이에게는 처음 겪는 일이 대다수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집에서 혼자 독차지하던 장난감을 친구들끼리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다투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때 부모가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기보다 “OO는 뭘 만드니? 빨간 블록이 없어도 비행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친구한테 빌려주는 건 어떨까?”라고 유도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친구에게 장난감을 빌려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이는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타인의 기분을 이해하고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좋은지 이해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도덕성을 길러주는 생활 습관
인성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듯이 아이의 생활 습관도 끊임없는 반복과 교육을 통해 자리 잡는다. 우리 아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의 생활 습관을 갖추고 있을지 확인해보고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과 규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항목에 해당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도덕성을 갖춘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체크해보세요!
* 자녀가 평소에 생활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자녀에게 해당되는 곳에 V표
* 각 항목별로 10회를 기준으로 4~6회 정도라면 해당 영역의 습관이 ‘보통’ 정도로 형성된 것

영역 문항 10회를 기준으로
4~6회 정도
안전 신호를 지켜 길을 건넌다.  
전기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며 장난치지 않는다.  
차례를 지켜 승하차(차량, 엘리베이터 등)를 한다.  
버스, 식당 등에서 뛰어다니지 않는다.  
규칙 놀이할 때 규칙을 지킨다.  
자신의 물건과 남의 물건을 구별한다.  
장난감을 친구와 함께 가지고 논다.  
다른 친구의 놀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정리 정돈 벗은 옷을 정해진 곳에 가져다 놓는다.  
자신의 물건을 정리 정돈한다.  
자신의 신발을 바르게 정리한다.  
놀고 난 후 주변을 깨끗하게 한다.  
예절 다른 사람의 도움과 친절에 고마움을 표현한다.  
어른에게 공손한 태도로 인사한다.  
실수에 대하여 사과한다.  
약속을 지킨다.  
-베네세 코리아 유아교육연구소와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연구진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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