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조회 2031 | 2014-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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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일어나는 아동 대상 범죄들이 부모들을 분노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괴범들은 호기심, 동정, 호의 등을 이용해 아이가 스스로 따라오도록 유인하기 때문에 아직 논리적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이 쉽게 범행 대상이 된다. 따라서 유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유인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유괴 사고 예방 안전 수칙
·친구들과 함께 다니도록 한다. 혼자 다니는 것보다 여럿이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하다. 가능하면 큰길로 다니고 외진 길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 외진 곳에서 놀지 않고 위험한 곳을 통과하는 지름길을 이용하지 않는다.
·낯선 사람이란 잘 모르는 사람이다. 낯선 사람은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다. 또 유괴범들은 옷을 잡 입을 수도 초라할 수도 있으며, 예쁠 수도 예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특정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유괴범들은 친절할 수도 무서울 수도 있다.
·낯선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이 도와달라고 해도 절대 따라가지 않는다.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이가 아닌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 길을 물어본 후 같이 가달라고 요청하는 어른은 없다. 낯선 사람의 차에는 절대로 타지 않는다. 차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것을 느낀다면 자동차 근처로 다가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의 차는 절대 타지 않아야 하며, 낯선 사람의 집에도 혼자 들어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이 사탕이나 과자, 물건을 줄 때는 부모 허락 없이는 절대로 받지 않는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항상 함께 온 어른의 손을 잡는다.
·집 전화번호와 부모의 직장 전화번호를 알아둔다. 또 도움을 청할 수 있을 만한 곳의 전화번호를 기억한다. 혼자 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도와줄 수 있는 어른들의 전화번호 중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도움을 청한다.
·자신이 있는 곳을 항상 부모에게 알리고, 일어났던 일에 대해 부모에게 이야기한다. 낯선 사람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부모에게 알린다.
·문이 열려 있거나 이상한 기분이 들면 집에 들어가지 말고 곧장 도와줄 수 있는 이웃집으로 간다.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가 찾아오면, 문이나 창문을 함부로 열지 않도록 한다.
·낯선 사람이 따라오면 숨지 말고 인근에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도움을 청한다. 만약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가급적 유괴범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이야기를 나누지 말고 도망칠 기회를 보는 것이 좋다.

부모들을 위한 유괴 사고 예방 안전 수칙
·자녀와 함께 유괴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역할극을 해본다. 이를 통해서 자녀가 대처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자녀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다니도록 한다. 여럿이 다니는 것이 혼자 다니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또 항상 자녀가 있는 곳과 생활 범위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누구와 함께 있고 언제 돌아올 것인지를 확인해둔다. 학원에 다니는 아이라면 학원 선생님과 미리 이야기해서 아이의 움직임을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7세 이하 아이들은 가까운 집 앞 놀이터라도 혼자 내보내서는 안 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 시 차에 타고 내릴 때까지는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야 한다. ‘짧은 거린데 설마 무슨 일이 생기랴’라는 안전 불감증이 범죄의 원인이 됨을 명심한다.
·주변을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집 주변의 빈집, 가로등이 없는 골목, 공터(불량배들이 있는 곳) 등 문제가 있는 곳을 표시한다. 그다음에 안전한 길을 지도에 표시하고서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안전한 길과 위험한 길을 알려준다. 위험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을 자녀에게 알려준다.
·자녀에게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히지 않는다. 또 이름이 쓰여진 물건을 휴대하지 않도록 한다. 필요할 때는 보이지 않게 안쪽에 이름을 써준다. 낯선 사람이 자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자녀에게 열쇠를 보이지 않게 휴대하도록 가르친다.
·공중 화장실에 자녀를 혼자 보내지 않는다. 자녀를 자동차에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는다.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항상 자녀의 손을 잡는다.
·어른에게도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자녀의 신상명세서를 기록해 보관한다. 6개월마다 자녀의 컬러 사진을 찍어두어 미아 발생 시 자녀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비한다.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망을 만드는 데 모든 부모들이 힘을 쏟아야 한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있는 곳에 항상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동네 아이들의 얼굴도 반상회 등을 통해 미리 익혀두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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