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실천하는 음식 보관법

조회 1667 | 2014-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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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실천하는 음식 보관법
아기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주고, 음식 낭비를 줄이려면 구입한 식품을 제대로 보관해야 한다.
보관만 잘해도 적어도 1회 정도의 장보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식품 종류에 따라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육류 | 보통 육류는 포장된 상태에서 1~2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상 보관하게 될 때는 미생물이 자라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포장끈을 느슨하게 한다. 스테이크나 로스트 등은 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다진 고기는 사이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있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소량 구입해서 당일 먹는 게 좋다. 냉동해야 한다면 고기를 얇게 펴서 단단히 밀착시킨 다음 조리할 때마다 적당량을 떼어내 사용하면 2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어패류
| 어패류는 육류와 마찬가지로 냉장고의 가장 찬 곳에 보관하거나 육류 저장실에 넣어둔다. 생선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내장을 제거해 랩이나 호일에 싸고, 조개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보관한다. 생선 토막친 것은 2~3일, 펼친 것은 3~4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달걀
| 5℃, 습도 80%의 조건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달걀은 2~5주 이내, 완전히 익힌 달걀은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달걀은 되도록 씻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달걀에는 얇은 막이 있어 미세한 구멍으로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씻을 경우 이 막이 파괴되어 세균이 들어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걀은 구입했을 때 플라스틱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 문 쪽보다는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의 껍질에는 1만 개 정도의 기공이 열려있어 이를 통해 호흡을 하기 때문에 김치, 된장과 같은 냄새가 강한 식품과 함께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유제품
| 우유는 구입하자마자 0~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한다. 우유를 개봉하기 전에는 약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한 후에는 냉장 상태라도 2일 이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는 다른 식품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입구를 꼭 막아 보관하고, 냄새나는 음식과 함께 두지 않도록 한다.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 제품도 역시 냉장 보관(0~10℃ 이하)을 한다. 요구르트는 개봉 전에는 약 10일까지 보관해도 되지만, 개봉 후에는 맛이 급속도로 떨어지므로 개봉 후 바로 먹도록 한다. 치즈의 경우 냉장 제품은 0~10℃, 냉동 제품은 -18℃에서 보관한다. 치즈는 일단 포장을 뜯으면 건조되기 쉬우므로, 알루미늄 호일이나 랩으로 잘 싸서 보관한다.

과일 및 채소류 | 과일은 상하기 쉬우므로 냉장 보관하는데,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보관 기간이 길어진다. 덜 익은 과일은 익을 때까지 상온에서 보관했다가 알맞게 익으면 냉장 보관한다. 채소는 과일에 비해 덜 상하지만, 마찬가지로 냉장 보관한다. 물기가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이 있는 용기나, 비닐, 랩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한다. 파?피망?오이?시금치 등은 물기 없이 보관하며, 감자?양파?무 등은 집안의 찬 곳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둔다. 한편 고구마?가지?바나나?파인애플 등은 냉장 보관하면 껍질 색이 변하고 육질 또한 나빠지므로 주의한다.

기타
| 두부를 보관할 때는 물에 담가두는데, 이때 소금을 조금 뿌려놓으면 신선한 맛을 좀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곡류?밀가루?과자 등 마른 식품은 수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보관한다. 아기들이 잘 먹는 빵은 빵 상자에 보관하는데, 날씨로 인해 곰팡이가 잘 생기게 된다면 랩에 싸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빵의 부드러움은 없어지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약 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2~3일이 지나도 촉촉한 빵을 먹을 수 있다. 또한 깡통 식품은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지만, 개봉한 후에는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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