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오한에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 5가지

조회 2195 | 2014-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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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 5가지

1. 발열, 오한 있지만 콧물, 기침은 없는 'A형 간염'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는 A형 간염은 다른 간염질환과는 달리 음식이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된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고 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이 잠복기간이 전염력이 가장 높은 기간으로 본인의 감염여부를 모르고 생활하다
다른 이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A형 간염을 앓아도 항체가 형성되어 A형 간염에 다시 걸리지 않으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위생상태가 좋아진 후로는 항체가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30세 이상인 경우에는 항체 확인 후에,
30세 미만인 경우에는 항체 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A형 간염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 몸살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나 콧물과 기침이 없고 심한 피로감과
 소변색이 짙어지는 경우에는 감기가 아닌 A형 간염으로 볼 수 있다.


2. 미열, 기침, 가래 호소하는 '결핵, 폐렴 등 호흡기 질환'

기침과 미열과 같은 감기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을 동반하는
결핵, 폐렴, 천식 등 호흡기 질환도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도 일교차가 크거나 먼지 등이 많을 때 콧물, 재채기가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와 오인하기 쉽다.

폐렴은 고열, 기침, 가래, 오한, 가슴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적절히 치료하는 경우 1~2주안에 회복하기도 하지만
 다른 동반 질환이 있거나 환자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치유속도가 느린 편이다.

폐결핵은 기침, 가래, 피 섞인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 발열, 신경과민, 전신무력감 등을 보이며,
꾸준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오한, 몸살에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대상포진'

오한, 발열 증세로 시작해서 신경절을 따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도
 초기 증상으로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다.
작은 물집과 통증이 생기기 약 4~5일 전부터 두통, 발열, 권태감과 함께 피부에 통증,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확률이 있으며
언제 재활성화 될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대개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고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노인, 암환자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피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감염된 경우에는 수두를 앓지 않은 영유아, 어린이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들과 필수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4. 염증성 질환으로 발한, 오한 동반하는 '치질'

치질은 항문질환이기 때문에 의례 항문 쪽에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질 질환 중 항문 주위에 반복해서 농양과 고름이 생기는 치루인 경우 염증성 질환으로
전신에 몸살처럼 미열과 욱신거리는 근육통, 오한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치루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항문 주위에 붓거나 딱딱해진 부위가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속옷에 고름이 묻어나는 경우, 외공 즉 구멍이 만져지거나 이 외공을 통해 고름, 가스, 분비물 등이 나오는 경우 등이 있다.

5. 다른 질환 증상과 비슷해 진단시기가 늦어지는 '백혈병'

혈액암인 백혈병인 경우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면역력을 떨어지고,
각종 세균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고열, 피로 등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해 병이 상당히 경과한 후에야 진단을 받기도 한다.

백혈병의 주 증상으로는 전신 피로감, 혈소판 기능 이상으로 인한 잦은 출혈, 관절통, 체중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1시간 이상 지혈되지 않고, 고열이 있으면서 해열제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
목이나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백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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