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기 전에

조회 2676 | 2014-08-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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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부의가 넓거나 깊은 경우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을 쏟거나 해서 생긴 넓은 부위의 화상은 피부 표면이 빨간 정도의 낮은 화상이라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시트 등으로 몸을 감싸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물집이 생겼거나, 피부색이 하얗게 변했거나, 타서 눌었다면 피부 안쪽까지 데었다는 증거. 이런 경우에는 화상 크기가 작아도 위험하므로 병원에 가야 한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경우
얼굴에 화상을 입으면 얼굴 근육에 영향을 미쳐 입을 벌리거나 눈을 뜨는 것이 쉽지 않고 표정이 굳어지기도 한다. 머리나 손발의 관절, 음부, 항문부 등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이므로 응급 처치 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간다.

 
 
집에서 하는 응급 처치법
 

냉수로 20~30분 식힌다

시간을 다투는 광범위한 화상이 아니라면 병원에 가기 전에 흐르는 물로 20분 정도를 식혀야 한다. 아직 물집이 생기지 않았다면 잠시 경과를 주시하고, 동전 크기 이상의 물집이 있다면 터지지 않게 주의하며 병원으로 옮긴다.

옷은 벗기지 않고 식힌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화상을 당했다면 옷을 벗기지 말고 샤워기를 이용해 옷 위로 물은 뿌리거나 물통에 온몸을 담근다. 무리하게 옷을 벗기면 살갗이 떨어질 수 있다.

된장을 붙이지 않는다
상처를 더 악화시키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민간 요법으로 사용되는 된장이나 숯은 붙이지 않는다.

 
 
이물질을 삼켰다
 
2세 미만의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물건은 무엇이든 바로 입에 넣어 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아이 손이 닿는 곳에는 위험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최고의 사고 예방책이다. 담배나 압정, 건전지 등 위험한 물건을 삼켰거나 호흡이 거칠고 불안정한 경우, 계속 울면서 토하는 경우, 안색이 나빠지면서 힘없이 늘어져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
 
위험한 물건을 삼킨 경우 먼저 토하게 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독성이 강하거나 압정, 바늘과 같이 뾰족한 물건은 식도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토하지 않는 것이 낫다. 토해야 할 경우, 혼자 힘으로 토하지 못하면 엄마가 무릎을 세워 그 위에 엎드리게 한 후 등을 두드려 준다.
무의식, 경련
의식이 없어지거나 경련을 일으킨다면 위험하다.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집에서 하는 응급 처치법
 
무엇을 먹었는지 알아 본다 먼저 무엇을 먹었는지, 어느 정도를 먹었는지 아이 입을 주의 깊게 살핀다. 병원에 갈 때는 먹고 남긴 것이나 제품의 라벨을 가지고 가서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침착하게 설명하자.
우유나 물을 마시게 한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 우유나 물을 먹이면 독성이 희석되거나 토하기 쉽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 의류용 방충제를 먹었을 경우, 우유에 녹으면 오히려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 토하게 한다
토해야 할 경우에는 손가락을 입 안에 넣고 혀 뿌리를 강하게 눌러 토하게 한다. 토하지 않으면 무리하게 하지 말고, 아이를 거꾸로 들고 등을 빠르게 두드린다.
 
 
벌레나 동물에게 물렸다
 
경계심 없는 아이들은 고양이나 개나 벌레에게 물리는 일도 흔하다.
아이들의 피부는 매우 민감해 벌레에게 살짝 물렸는데도 새빨갛게 부어 오르고, 벌레의 종류에 따라서는 쇼크를 일으키거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이가 동물이나 벌레에게 물려 호흡 곤란이나 의식 장애를 일으키거나, 환부가 지나치게 붓고 통증과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
호흡이 곤란한 경우 - 말벌이나 땅벌과 같이 큰 벌에 쏘여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발진이 나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면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벌의 독은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통증이 있고, 많이 부은 경우
벌에 쏘이면 물린 부위가 아프고 퉁퉁 부어 오른다. 이때는 쏘인 부분을 쥐고 독을 짠 후, 침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침이 아직 남아 있다면 뽑아 내고 병원으로 간다.

개에게 물린 경우
개의 이빨은 대부분 오염되어 있고, 침에 세균이 많아 물린 상처가 곪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잘 씻은 후, 가제를 대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집에서 하는 응급 처치법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는다 벌레에게 물린 경우에는 먼저 물린 부분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로 놔두면 화농이나 농가진의 원인이 된다.
벌이나 지네 등 독충에게 물렸다면 독을 확실히 짜내고 병원으로 간다. 슬쩍 스치기만 해도 가렵고 발진이 생기는 독나방이나 털벌레 등에 닿은 경우에는 접촉한 부분을 물로 씻어 독을 흘려보낸다.

긁지 않는다
벌레에게 물리면 아이들은 무조건 긁으려 한다. 그러나 긁어서 상처가 나면 세균이 들어가 화농이나 농가진을 유발하므로,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연고제를 발라 주고 손을 싸 주는 등의 방법으로 긁지 못하게 한다.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개가 물었다면 반드시 주인에게 예방 접종을 했는지의 여부를 먼저 물어본다. 개가 광견병이나 기타 질병에 걸려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코피가 났다
 

코 입구는 모세 혈관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이가 코를 후비거나 부딪히면 코피가 나기 쉬운 부분이다. 일단 코피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잘 달래면서 지혈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코피가 나오더라도 금방 멈추고,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 가기 전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모세 혈관에서 피가 나는 것이라면 지혈 처치로 금방 출혈이 멈춘다. 그러나 지혈을 했는데도 30분 이상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모세 혈관이 아니라 큰 혈관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
일단 코피가 나면 3일 정도는 계속 날 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코피가 나는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혈관을 처치하고 다른 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집에서 하는 응급 처치법
코를 잠시 눌러 준다 - 아이를 일으키거나 앉힌 후, 머리를 조금 앞으로 기울여 코를 잠시 잡아 준다. 이 자세에서 코에 휴지나 탈지면을 넣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마와 코를 차게 식힌다
아이를 바로 눕히고 찬물에 적신 타월이나 가제로 이마에서 코까지를 차갑게 해준다. 간혹 코피를 멎게 한다고 목뒤를 두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물에 빠졌다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는 보통 집 안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아이를 혼자 욕조에 들어가게 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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