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 긴급도

조회 2606 | 2014-08-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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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목에 물베개를 단다 아기가 열이 있더라도 잘 놀면 무리하게 재울 필요는 없다. 자려고 하면 지퍼 백에 찬물을 넣어 공기를 빼고 수건으로 싸서 만든 물베개를 머리나 목에 대 준다. 39℃ 이상의 고열이 나면 지퍼 백에 얼음을 넣거나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목과 겨드랑이 양쪽에 댄다.

손발이 차지 않게 한다
열이 나서 온몸이 뜨거워도 손발은 찬 경우가 많다. 손발을 만져 보아 차가우면 양말을 신겨 따뜻하게 해 준다.

얇은 옷을 입히고, 땀이 나면 갈아 입힌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몸을 덜덜 떨면 일단 두꺼운 이불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러나 무조건 두꺼운 옷을 입히거나 솜이불을 덮어 주어서는 안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달아오르면 얇은 옷을 입혀서 아기 몸을 식혀 주어야 한다. 아기 목뒤로 손을 넣어 보아 땀이 나면 바로 속옷을 갈아 입힌다.

적당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아기 몸에서 열이 날 때는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내 온도는 22~23℃, 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하다. 무엇보다 아기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기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안정시키고, 가능하면 엄마가 옆에 누워 아기가 잠들 때가지 재우는 것이 좋다.

해열제는 정량만 먹인다오랫동안 열이 내리지 않으면 해열제를 쓴다. 열을 빨리 내리게 한다고 많은 양의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오히려 아기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므로 반드시 정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먹여야 한다. 해열제를 먹여 열이 내렸다 하더라도 병원에 가서 열이 난 원인을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 열을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열이 난 원인을 알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발열을 동반하는 질병
 
감기 감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목이나 코 등의 점막에 가벼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데, 아이들의 감기는 보통 재채기나 기침, 콧물, 가래 증상을 보인다. 보채고 기운 없이 축 처져 있는 경우, 식욕이 없는 경우도 감기에 걸렸을 때의 증상이다.

소화 기관에도 영향을 받아 토하거나 설사를 하고, 때로는 두통과 근육통으로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보리차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보충하고, 가습기로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실내 청결을 위해 담배도 삼가고, 가스레인지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킨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후에 갑자기 38~39℃의 고열이 3~4일간 계속된다. 열과 함께 콧물기침ㆍ가래ㆍ두통ㆍ근육통 등이 생기는데, 감기보다 증세가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인플루엔자 독감의 기본 간호법은 감기와 같다. 그러나 아이가 3~4일간 계속 보채고 우유를 먹지 못하면서 아파하면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데려간다. 전염성이 강하므로 다른 형제들과 격리시켜 간호하자.

폐렴
처음에는 감기와 같은 증상이 계속되다가 38~39℃ 정도의 고열이 나고 우유를 먹으려 하지 않는다. 병이 진행될수록 숨쉬기 괴로워하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울음소리가 약해진다. 세균에 의한 폐렴은 반드시 소아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소아과에서 항생제를 준 경우에는 며칠 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급성 편도선염
목구멍 깊숙이 있는 편도가 바이러스와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병. 39~40℃의 고열이 나고 목구멍의 편도선이 빨갛게 붓는데, 심하면 침을 삼키기도 고통스럽고, 목이나 턱밑까지 붓기도 한다. 세균성인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1~2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하고, 바이러스성인 경우라면 3~7일 정도 후에 회복된다. 몸에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면 음식을 잘 넘기지 못하므로, 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보리차나 단 과일 주스를 먹인다.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37~38℃의 열이 나면서 귀밑이 항아리처럼 부어 오른다. 2~3일이 지나면 부기가 가장 심해지는데, 입을 벌리면 아파서 먹거나 마시는 것도 힘들어지다. 따라서, 집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아이가 삼키기 쉬운 음식을 준다.
이 병은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 성분이 있는 6개월 미만의 아기는 거의 걸리지 않으며,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된다.

헤르판지나
어린아이에게 유행하는 여름 감기의 일종. 봄에서 여름에 걸쳐 발병한다. 38~39℃의 열이 나면서 갑자기 목젖 부근이 빨개지고 목구멍에도 1~2mm 크기의 회백색 수포가 생기는데, 이 수포는 나중에 질척한 상태가 되어 매우 아프다. 병이 생긴 뒤 2~4일 후면 열이 내리고, 수포는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라 앉는다. 목구멍에 수포가 생기므로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피하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주다. 열이 내리도록 해열제를 주고, 전염될 수 있으므로 수건은 따로 쓴다.

일사병, 열사병더운 곳에 장시간 있으면 수분 부족으로 탈수 증상을 보이거나 체온이 40~41℃까지 올라가는데, 여름철 직사광선에 의해 발병하면 일사병, 온도가 높은 곳에서 발병하면 열사병이라 한다. 여름에 창문을 닫아 놓은 차 안에 아이를 혼자 둘 경우 내부 온도가 상승하여 아이가 사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아이가 일사병이나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서늘한 곳에 가로로 눕혀 쉬게 한 후, 증세가 심하면 병원에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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