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빠랑 잘 놀다가도 엄마만 봤다하면 엄마한테 달려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랑 놀라고 아빠뒤에 숨어 있거나 좀 늦게 나타난답니다. 조금이라도 아빠한테 안기라구요.
오늘은 아들이 병원 가는 날이라 할머니 집으로 남편이 갔지요.
그런데 뒤따라서 동네 아주머니가 오셨드랬답니다.
밖에서 여자 목소리가 나니....아들놈, 지 엄마 온줄 알고 내다보려고 안달이 났지요.
어머니께서 "엄마 찾나보다, 니엄마 출근했다" 몇번을 얘기해 줘도 모르는 울 아들....
남편이 옆에서 보기에도 참 안타깝더라고,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고 하네요.
지금 감기가 심하게 걸려 매주 한번 보는 수요일에도 가보지 못했어요.
어여 감기 나아서 맘껏 안아주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