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음식 칼로리 1위는

조회 2427 | 2011-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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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1인분 918kcal…잡채밥·간짜장이 2,3위

 

시중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식사 가운데 한끼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으로 삼계탕(사진)이 꼽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2일 공개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조사 대상 130여종 가운데 삼계탕의 1인분(1000g) 열량이 9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잡채밥(650g) 885㎉,간짜장(650g) 825㎉,짜장면(650g) 797㎉,제육덮밥(500g) 782㎉ 등의 순이었다. 잡탕밥,볶음밥,꼬리곰탕 등도 1인분 열량이 700㎉를 넘어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6개 단위로 나눠 3개 중점도시를 선정한 다음 도시마다 4개 음식점을 무작위로 골라 진행됐다. 음식점마다 들쭉날쭉한 1인분 중량은 전국에서 수집한 음식 72종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균값을 정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리과정을 거친 뒤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되는 1인분의 영양 성분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끔 실측했다는 점에서 조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에 따라 1인분 중량 차이가 크다는 점도 확인됐다. 짜장면과 짬뽕은 1인분이 400g인 식당이 있는가 하면 840g에 이르는 곳도 있어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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