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분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조회 1179 | 2015-07-10 08:55
http://www.momtoday.co.kr/board/39592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님께서는
마땅한 기술이 없으셔서 넉넉하지 않은 급여를 받으며
고된 공장일로 가정을 꾸려오셨습니다.
저와 여동생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서
각자의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찍지 못한 가족사진을 걸고 싶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위암말기 항암치료 중입니다.
남편이 어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여
결혼할 때 다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위암말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남편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가족이란 걸 선물하고 싶어요.




개척교회 목회자로 15년을 넘게 달려오신 아버지 어머니,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때로는
아버지의 직업이 싫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벽기도 한번 빠지지 않으시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오신 부모님과 결혼한 큰 누나네 가족,
290일 된 예쁜 조카와 가족사진을 함께 찍고 싶습니다.




현재 15살(중2) 딸아이를 유치원5세때부터
혼자 키우느라 앞만 보며 달렸더니
제대로 된 가족사진 한 장이 없네요
어릴 적 추억을 담아 뒀어야 했는데..
삶이 고단해 생각조차 하질 못했네요.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맘에 신청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한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며
어머니가 저를 키워오셨습니다.
어머니가 일하시는 동안 할머니께서 저를 돌봐주셨고
지금은 연세도 있으시다 보니 병을 많이 얻으셨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쉬지 못하고 계속 힘들게 일하시는 것도
할머니께서 질병을 얻으신 것도 제 탓인 것 같아 속상합니다.
지금까지 저를 뒷바라지 해준 가족과
가족사진 한 장만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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