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칠시

조회 8256 | 2010-06-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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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의 하나인 「 잡보장경 」(雜寶藏經)에는 `무재칠시`(無財七施)` 즉,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보시 가르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인(석가모니)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 저는 하는 일 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

"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

"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

"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

 

이것이 바로 잡보장경이라는 불경에 나오는 무재칠시이다.

즉 가진게 없는(無財) 사람일지라도 남에게 베풀 7가지(七施)는 가지고 있다는 교훈이다.

 

 

1. 안시(眼施)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2.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입니다.     

언사시는 삼업(三業) 가운데 구업(口業)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4. 신시(身施)

예의 바르게 친절하게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입니다.

몸으로 남을 돕는 행위로 몸으로 베푸는 보시행입니다.

삼업 가운데 신업(身業)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몸가짐과 차림을 바르게하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쾌한 복장, 바르지 못한 태도 등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5.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으로 삼업 가운데 심업(心業)에 해당됩니다.

 

6.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탓을 때 노약자들에게나 지치고 힘든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인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7. 방사시(房舍施) 또는 찰시(察施)

- 방사시는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것을 말합니다.

- 찰시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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