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건강한 일상속 다이어트 비법

조회 2926 | 2010-06-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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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건강한 일상 속 다이어트 방법>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며칠 시도해 보다가 힘들다고 포기하시면 안 된다는 것 아시죠!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뼈가 완전히 확장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적어도 출산 후 6개월까지는 살을 완전히 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는 벌어진 뼈들이 출산 후 6개월 정도면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는데 그 때까지 뼈가 제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벌어진 뼈 사이로 지방이 생겨 이후 살을 빼기 무척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살을 뺀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예쁜 몸매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뼈를 제 자리로 돌리기 위한 스트레칭을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

 

1. 스트레칭
출산 후 일주일간은 정말 조신하게 지냈습니다. 제왕절개를 한 관계로 더더욱 조심해야 했지요. 주는 밥 착실하게 먹고 병원서 시키는대로만 했습니다. 2주째 들어갔을 때 병원과 상담을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후체조를 했습니다. 천천히 걷기, 다리 쭉 펴고 앉아서 발목 돌리기, 발끝을 든 상태에서 다리 뻗기(허벅지 살과 엉덩이 살이 빠집니다), 다리 흔들어주기, 팔뻗기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 천천히 걷기와 가벼운 스트레칭은 산후 몸을 오히려 오로를 쉽게 배출해 주며 살도 빼는 이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흔히 알고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한 가지 보태어 골반을 좁혀주는 스트레칭을 꼭 해 주세요. 벌어진 골반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이후 골반도 안 아프고 예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2. 물 마시기
물을 자주 마십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오로를 쉽게 배출할 수 있으며 부종도 함께 빼주기 때문에 산후 다이어트에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전 하루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셨고 그 덕에 모유도 더욱 잘 나왔습니다.(음료를 많이 마시면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다는 것 아시죠?!! ^^*)

 

3. 식이요법
산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살도 찌우고 부종도 빠지지 않게 하는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 중에는 평소 먹는 양에서 하루 500칼로리 정도만 더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루 두유 두세 개 정도만 더 먹으면 된다는 말이지요~!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음식을 골라서 적당히 먹어주면 모유수유도 잘 되고 산후조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요~~ 미역국의 경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만 먹었습니다. 미역국은 쇠고기보다는 멸치 우려 낸 물이나 홍합, 조갯살 등을 넣어 끓였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건강에도 훨씬 좋고 칼로리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미역국은 하루 세 끼 반드시 먹되 탄수화물 즉 밥은 반의 반 공기만 먹었습니다. 배 안 고프냐구요? 미역국 건더기를 먹기 때문에 별로 안 고픕니다. 그리고 반찬은 채소와 마른반찬(육류섭취를 줄였습니다.) 위주로 골고루 섭취했습니다. 육류가 먹고 싶을 때는 족발이나 보쌈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족발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젖도 잘 나오게 하고 칼로리도 높지 않아 산모에게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검은콩과 두유, 우유, 아몬드 5알, 과일은 반드시 챙겨 먹었습니다. 밥 세 끼는 양을 조금만 드시고 배고플 땐 두유 한 개, 우유 한 개, 아몬드, 과일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드세요. 그러면 많이 먹지 않아도 배 안 고픕니다.

 

4. 걷기
출산 4주 후부터는 적당히 걷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하루 1키로씩 걸었습니다. 그리고 출산 5주 이후부터는 조금씩 걷는 거리를 늘였구요~ 만약 아기 때문에 걷지 못할 때에는 집에서 시계 보면서 제 자리 걸음(20분~30분 정도)을 했습니다. 물론 걷고 난 이후에는 몸풀기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5. 꾸준히 체중 체크하기
살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체중을 체크했습니다. 어느 정도 살이 빠지면 한동안 빠지지 않는데 그 때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출산 두 달쯤 됐을 때 그런 적이 있어서 홧김에 그냥 폭식을 해버렸는데 몸만 상했답니다. 그래서 이후 조심하고 있습니다.

 

6. 행동을 제빨리! (일상 속 다이어트~!)
산후 6주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집안 일 하잖아요~ 전 이 기회를 본격적인 다이어트 기회로 삼았습니다. 손빨래 같은 건 힘드니까 신랑시키고 나머지 청소를 할 때는 되도록 행동을 빨리빨리 했습니다. 워낙 게으르고 움직이지 않는 저인데 일부러 물건들을 멀리 갖다 놓고 매번 가지러 다녔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려구요~ 일상의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좀 번거롭더라도 한 번 더 몸을 움직이는 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산후조리를 8주 했는데 이후에는 애 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운동을 못해 다이어트 어떻게 하나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니 따로 운동 안 해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사실 위의 방법들은 무척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실천하면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위해 일주일만 도전한다면 이후에는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실천이 될 거예요. 출산 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내 자신을 위해 지금부터 건강한 일상 속 다이어트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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