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육아

조회 2470 | 2010-06-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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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 귀여워졌어요

1개월을 넘긴 아기는 조금 살이 올라 점점 아기답게 동글동글 귀여워집니다. 키와 몸무게가 급격히 늘고 눈이나 귀도 발달해서 아기를 달래 주면 반응을 보입니다. 규칙적인 자기만의 생활 리듬도 어느 정도 갖추게 됩니다.


1~2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4.56 55.2 37.3
여자 4.36 54.2 36.6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발육특징

아기답게 포동포동해진 모습이 됩니다

1개월이 지날 무렵이면 피하 지방이 어느 정도 붙어 확실히 ‘아기’라는 느낌이 드는 외모가 됩니다.

또한 이 때가 가장 놀라울 정도로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키와 몸무게가 급속히 자라서 순조롭게 자라는 아기라면, 하루 약 30g씩 몸무게가 늘어나서 태어났을 무렵보다 몸무게는 1㎏, 키는 4㎝ 정도 커져 있을 것입니다. 만 1개월이 되면 체중이 대부분 4~5㎏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키와 몸무게는 역시 개인차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몸무게를 재는 것은 1주일에 1회면 충분합니다.

특히 작게 태어난 아기는 성장이 좀더 느리므로 너무 초조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운동

동작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진다

함부로 몸을 놀리는 것처럼 보였던 예전에 비해 신경과 근육을 조절하는 힘이 발달되면서 동작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거나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의 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래도 여전히 팔과 다리를 아무렇게나 버둥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므로 할 수 있는 동작이 별로 없습니다.

감각

시력과 청력이 눈부시게 발달한다

태어났을 무렵, 어둡고 밝은 것을 겨우 구별하던 아기의 시력도 상당히 발달해서 1개월이 지나면 어렴풋이 주위의 사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아기의 눈이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라면 엄마의 얼굴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청력도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서 울기 시작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반응하는 것은 청력이 발달했다는 증거입니다. 소리가 나는 장난감에도 반응을 보입니다. 아기의 눈을 보고 부드럽게 말을 걸어 주도록 합시다.

짧게 소리를 낸다

여전히 자기의 요구를 울음으로 표현하는 단계입니다. 젖을 먹고 나면 만족해서 웃는 듯한 표정을짓기도 하고 아우 등의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영양

젖 이외의 맛을 처음 체험한다

수유 시간이 일정해져 대부분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6~7회 정도가 됩니다. 한 번에 수유하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합니다.

그런데 젖을 먹인 지 2시간도 안 되었는데 젖을 달라고 또 보챈다거나 한 번에 수유하는 시간이 20분보다 훨씬 더 걸린다거나 하면 모유의 양이 부족한 것이므로 분유로 보충 수유를 해야 합니다. 한 번에 먹는 젖의 양은 100㏄ 정도입니다.

수유의 리듬이 생겼으면 슬슬 젖 이외의 다른 것을 먹여 봅니다. 과즙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 영양 보충의 의미도 되지만 수분의 공급과 이유 준비, 다른 맛을 접하게 한다는 데 더욱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변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만 먹은 아기라면 젖병, 숟가락 등에 익숙해지게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유 리듬이 확실하지 않을 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아기가 싫어하면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생활

생활의 리듬이 규칙적으로 된다

신생아기에 젖 먹고 잠자는 것을 반복하던 아기는 이 무렵이 되면 수유 시간 외에도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또한 낮에 깨어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고, 밤에는 깨었다가도 다시 잠을 잡니다. 수유 리듬도 점점 규칙적으로 되어서 2~4시간마다, 하루 6~8회 정도로 안정됩니다. 변을 보는 횟수는 1개월 무렵에 하루 2~3회 정도가 됩니다.

바깥 공기를 쐬어 준다

조금씩 바깥 공기를 쐬어 주어야 합니다. 바깥 공기를 접함으로써 피부, 호흡기가 자극되어 조금씩 저항력이 늘어갑니다. 또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자극으로 점점 밤낮의 구별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방의 창문만 열어 주다가 베란다, 현관에 5분 정도씩 나가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 시간을 늘려서 2개월이 될 무렵에는 하루 20분 정도 밖에 나갑니다. 직사광선은 피해 줍니다. 일광욕도 슬슬 시작해 주도록 합니다.

옷을 얇게 입혀 준다

서서히 옷을 얇게 입히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얇게 입히면 움직임도 더 자유로워져서 운동 기능의 발달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건강

머리가 한쪽으로만 향하면 사경을 의심

아기의 머리뼈가 아직 굳지 않았으므로 아기를 한쪽으로만 눕혀 놓으면 머리의 모양이 달라지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을 가눌 수 없는 이 때는 머리의 방향을 때때로 바꿔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찌그러졌다고 걱정하는 엄마가 있는데 목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 자연스럽게 고쳐지며 성장과 동시에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머리가 자꾸 한쪽으로만 향하면 사경(목의 일부 근육이 짧아져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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