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신경행동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학습장애, ADHD, 반항성장애 등 각종 신경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간접흡연을 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는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하이렐 앨퍼트 박사의 연구 결과를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퍼트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신경행동장애 가능성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신경행동장애가 함께 나타날 가능성 역시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앨퍼트 박사가 12세 이하 5만 5,358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가정의 경제적 형편, 부모의 교육수준 등 다른 행동장애 위험요인들을 고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