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을 먹은 다음 자리에 눕히면 혼자서 잠이 드는 아기도 있지만 안아주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아기도 있다. 겨우 잠이 들었다 싶어 잠자리에 눕히면 다시 깨기도 한다. 이때 피곤에 지친 엄마가 아기를 빨리 이불에 눕히고 싶어서 초조해한다면 아기에게 불안감이 전달돼 더더욱 잠들지 못할 것이다.
월령이 낮은 아기는 노리개 젖꼭지를 빨게 한다던가 가만히 흔들어주는 등의 배려를 해주면 쉽게 잠들 수도 있다. 또 잘 때는 밤에 조명을 어둡게 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낮잠을 너무 오래 자지 않게 하는 것도 밤에 일찍 잠들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기는 6개월 정도가 되면 밤시간에 잘 자게 된다. 월령이 많아진 아기는 낮동안 활동을 많이 하게 되고, 이에 따라 밤에 푹 잘 수 있다. 저녁 수유를 하고 난 뒤 아기를 편안하게 만들고, 자기 전에 목욕을 시키면 대개는 잘 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