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점을 살려 최고로 만드는 칭찬 육아법

조회 2784 | 2014-04-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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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장점을 살려 최고로 만드는 칭찬 육아법의 모든 것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세 번 꾸지람을 한다면 일곱 번 칭찬하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를 훈계하려면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 먼저 칭찬해 주도록 한다. 그러면 꾸지람도 칭찬도 배가 된다. 칭찬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칭찬 육아를 실천해 보자.

 

Wow∼! 칭찬의 놀라운 효과

“너 피아노 잘 치는구나….”
선생님의 이 말 한마디에 쇼팽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누군가의 칭찬 한마디에 해야 할 일을 정말로 잘 해냈던 기억, 누구나 있을 것이다. 칭찬은 모든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내는 강력한 열쇠이다. 칭찬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 아이에게 해주는 적재적소의 칭찬은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 엄마는‘피그말리온’이 되어야 한다
‘칭찬’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기 전에, 옛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겠다.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 이야기다.
키프로스에 한 조각가가 살았다. 혹자는 왕이었다고도 하는데, 그의 이름은 피그말리온이었다. 그는 자신의 눈에 비친 현실의 여자들 누구하고도 사랑에 빠질 수 없었다. 그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다운 여인상을 직접 조각한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조각품이 완성되었는데, 그만 그 여인상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어 버렸다. 피그말리온은 여인상을 바라보는 데 긴 시간을 보냈으며, 고운 옷을 입히고 조개껍질과 구슬 장식을 달아 주며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을 다루듯 소중하게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의 아픔에 시달리던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여신을 찾아가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그렇게 공허한 소원을 빌고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슬픔에 북받쳐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꼭 끌어안았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항상 차갑기만 하던 조각상에서 온기가 느껴지더니 심장 고동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결국 피그말리온의 소망을 이루어 낸 것이다.
이 이야기를 빗대어, 누군가를 향한‘믿음’, ‘기대’, ‘예측’이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 한다. ‘자기 충족적 예언’,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주위의‘예언과 기대’가 행위의 대상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서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이론이다. 처음에는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 할지라도 마음 깊이 믿고 행동함으로써 상대를 자신의 기대처럼 변하게 만드는 능력이 우리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칭찬의 효과를 잘 보여 준다.
그런데 여기에 정말 중요한 전제 조건이 따르는데, 그것은‘믿음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백만 번의 칭찬이 필요하다면, 백만 번의 칭찬을 하는 동안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믿음은 지속되어야 한다. 이는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칠 때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한동안 따라 하지 못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글자를 알아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며 지속적으로 지켜봐 주고 칭찬을 한다면 어느 순간에 칭찬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다. 엄마는 믿음과 기다림, 긍정적 기대가 보여 주는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피그말리온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피그말리온의 여신이 될 것이다

칭찬 효과 1.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한다
아무리 장점이 없는 아이라 할지라도 잘 걸러 보면 내 아이만이 간직한 사금파리처럼 빛나는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아무리 깊더라도 비판하고 나무라기만 할 뿐, 칭찬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은 사장되고 만다. 칭찬 한마디를 듣는 순간 아이는 ‘나에게도 이런 장점이 있구나’ 깨닫고 그 순간부터 자신의 장점을 키워 나가게 된다. 하지만 약점이나 결점을 지적당하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는다. 자신의 잘못과 약점을 자주 지적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성취 의욕도 떨어진다. 정말 내 아이가 훌륭하고 운이 좋은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약점을 비난하기 전에 칭찬할 만한 점을 찾아 내어 칭찬해 주자. 지금 아이에게 엄마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몇 년 후 아이의 모습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칭찬 효과 2. 칭찬받고 자란 아이는 긍정적으로 자란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엄마에게 칭찬과 꾸중을 듣는다. 칭찬은 긍정적인 언행에 대한 보상이고, 꾸중과 벌은 부정적인 언행이 나타나지 않게 혹은 없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아이들은 긍정적인 보상, 칭찬을 들으면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긴다. 반면, 아이가 꾸중과 벌을 통해 심하게 제지를 받게 되면 위축되고 하는 일에 자신이 없어진다.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에게 벌 주고 꾸중을 해서는 안 된다.

칭찬 효과 3. 칭찬과 격려는 아이를 강하게 만든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어 낸 히딩크 사단을 예로 들어 보겠다. 히딩크가 코칭 스태프에게 내린 첫 번째 주문은 ‘절대로 선수를 질책하지 말라’였다. 잘못은 스스로 깨달았을 때 발전의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사기를 꺾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안 돼’, ‘못 해’와 같은 부정적인 말은 ‘정말, 잘하지 못할 거야’라는 자기 주문을 하게 만든다. 반면 칭찬과 격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특히 어린 시절 들었던 칭찬과 격려는 아이를 자신감 넘치게 만든다.

칭찬 효과 4. 가짜 약이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아무런 약효도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인 것처럼 믿게 한 후 먹이면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똑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이는 이 약을 먹음으로써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로 인해 가짜 약이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적 용어로는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칭찬은 플라세보 효과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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