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 훈련 '부모 이미지 트레이닝'

조회 2566 | 2014-06-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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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상상하면 행복이 찾아온다

누구나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경험한다. 이럴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밝은 미래를 상상하고 내일은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신념과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긍정적인 상상으로 잘 풀리지 않던 일이 어느 순간 잘 풀리기도 한다. 이것이 이미지트레이닝의 기초다. 육아에도 이미지트레이닝은 큰 힘을 발휘한다.

임신하는 순간부터 많은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다. 하지만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면 실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아기가 태어난 후 어떻게 돌볼지 막연해하며 매일 두려움에 떤다면 실제로 아기가 태어나도 기쁘기보다 한숨이 먼저 나오고 아기를 키우는 내내 힘이 든다. 하지만 아기의 귀여운 모습과 미소를 상상하면서 아기로 인해 행복할 시간들을 계속 상상한다면 아기의 탄생이 기다려지고 출산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미지트레이닝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늘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것에서 출발한다.


부모 이미지트레이닝은 임신기부터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부모 이미지트레이닝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꾸준히 훈련하면 훌륭한 태교가 될 수 있고, 원만한 출산과 무통분만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한국NLP&최면아카데미 설기문 원장은 “임신부가 마음속 깊이 태아를 상상하고 오감으로 집중하면 태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점차적으로 태아의 얼굴, 피부, 목소리까지 상상하면 어느 순간 기분이 묘해지면서 태아와의 교감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순간이 오면 태아에게 엄마가 바라는 마음, 생각 등을 차분한 마음으로 말해줍니다. 편안하게 태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하면 다가오는 출산도 두렵지 않을 뿐 아니라 무통분만도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훈련을 임신 기간에 꾸준히 한다면 태교와 출산뿐만 아니라 육아까지 이어져 아기에 대한 사랑과 즐거운 아기 돌보기가 가능해진다.

☞ 실전! 부모 이미지트레이닝

<롤 모델을 정한다>
신사임당, 한석봉 어머니 혹은 자신의 어머니나 주변에 아기를 잘 돌보는 훌륭한 엄마가 있다면 자신의 롤 모델로 정하고 항상 그 이미지를 떠올린다. 처음에는 이미지만 떠올리다가 점차 자신이 그 사람이 되어 아이를 볼보는 상상을 한다. 아이와 즐겁게 노는 모습, 아이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아이와 행복한 모습을 상상한다>
지금의 아기가 커서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상상한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이때 아이의 나이와 환경,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지 상세한 것을 느끼며 상상한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어떻게 설명해주고 달래줄 것인지 머릿속에 떠올리면 실제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도 모르게 상상한 행동이 나올 것이다.

<앵커링 기법을 활용한다>
과거에 기분이 좋았던 일을 상상하며 그 기분이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주먹을 쥐거나 신호를 주는 앵커링 기법을 평소에 훈련해둔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화가 나게 하면 앵커링 신호를 자신에게 주어 마음의 평온을 찾고 앞서 상상했던 이미지를 떠올린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메모를 붙여둔다>
집 안 곳곳에 자신이 아이에게 해야 할 행동과 조언, 그리고 머릿속에 그려두었던 상상을 문구로 적어놓고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둔다. 아이에게 화가 날 때마다 일부러 메모로 눈길을 돌려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Tip 아이도 할 수 있는 이미지트레이닝

신경질이 잦거나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아이라면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좋은 감정을 갖고, 불안감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 “눈을 감아봐,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일을 상상해보자. 전에 갔던 곳 기억나니? 그곳에서 재밌게 놀았던 것 생각나? 그때 우리 참 행복했지?”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훈련을 반복한다. 떠올릴 만한 추억이 없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나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떠올리게 해도 좋다. 아이가 속상하고 화날 때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하면 화가 가라앉거나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Tip 이미지트레이닝 6가지 활용 지침 (출처:<생각대로 강력한 이미지 트레이닝 Yes I can!>

01. 당위성과 필요성을 찾아라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말에게 물을 강제로 먹일 수는 없다. 따라서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당위성 또는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02.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구체화하라
목표가 분명할수록 목표 달성의 성공률이 높다. 또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야 그 목표와 관련한 이미지를 심상화하고 시각화하기에 좋다. 그러면 뇌는 그 목표를 사실처럼 여겨 실제로 그 목표가 현실화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03. 오감으로 상상하라
상상의 세계를 더욱 실감 나게 하려면 오감으로 상상하고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사과를 상상하더라도 빛깔과 맛, 껍질의 느낌까지 세세하게 상상해야 한다.

04. 온몸으로 집중하라
아무리 오감적 차원에서 상상한다 하더라도 집중과 몰입을 하지 않으면 상상의 힘은 발휘되기 어렵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위 환경도 중요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조용한 시간이나 하루 중 집중이 가능한 시간에 집중과 몰입을 반복한다.

05. 믿음을 가져라
박지성 선수는 시합에 나가기 전 늘 ‘오늘 축구장에서는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스스로 믿음이 설 때까지 되뇐다고 한다. 자기가 원하는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실제로 목표가 이뤄지도록 힘을 발휘한다.

06. 방방곡곡에 공표하라
믿음을 갖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로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여기면서 그렇게 행동하고 사람들에게 알린다. 단순히 내면적으로 느끼는 것에 그치기보다 실제로 행동하고 공표까지 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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